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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로열티 제품 되팔아 MS 로열티 받는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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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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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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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앱스타]다이스플레이어 개발 김태현 아이앤아이소프트 대표

↑김태현 아이앤아이소프트 대표.
↑김태현 아이앤아이소프트 대표.
MS에 DRM(디지털 저작관리) 소스코드에 대한 로열티를 내지만 그것을 이용해 만든 플레이어를 되팔아 MS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회사가 있다.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10월 으뜸앱을 받은 아이앤아이소프트다.

김태현 아이앤아이소프트 대표는 "MS 개발부서에서는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고 했지만 X박스 콘텐츠 사업부에서 지금 당장 써야 한다고 주장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앤아이소프트가 MS에 로열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이 있고 시기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이앤아이소프트의 기술력은 최근에 이뤄진 루프트한자 기내 플레이어 BMT(벤치마크테스트)에서 MS를 제치고 사업을 수주한 것에서도 나타났다.

김 대표는 "루프트한자, MS에 이어 HBO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아마존, MS, 구글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DRM 파트너로 선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아이앤아이소프트는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의 아이앤아이소프트는 2002년 김 대표가 창업한 다이스소프트와 2001년 김 대표의 선배가 창업한 아이앤아이소프트가 2005년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합병이후에도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2007년에서야 흑자를 냈다. 그것도 창업자들의 희생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김 대표는 "용역과 자기 서비스 개발을 병행하면서 3~4번 실패를 경험했다"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10억원을 벌기 전까지는 꾸준히 용역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B2C보다는 B2B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외 분야에서는 1등과 2등 외에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럼 B2C 제품인 '다이스플레이어'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B2C 시장은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회사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얻기 위해 무료화했다"고 설명했다.

창업한 지 10년이 넘은 김 대표는 상장이나 외부 투자를 받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1997년 병역특례를 하면서 외부 투자를 받은 회사가 얼마나 어려움을 겪은 지 직접 목격해서다.

김 대표는 "돈을 받은 이후 '돈쓰기 경쟁'이 벌어진 것 같았고 주변에서 상장 후 대주주들이 지분을 팔면서 회사가 망가지는 것을 여러 번 봤다"며 상장과 외부투자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김 대표는 상장과 투자유치 대신 꾸준히 회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창업한 후배들에게 '흑자를 내라'고 한다. '회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라며 원론적이지만 뜻있는 한마디를 건네고 있는 것,

김 대표는 "돈을 모아서 자기 서비스를 내놓고 해외에 진출하는 등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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