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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추천 싫다고? '조인'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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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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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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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소록만-2G도 사용 OK vs 내년 5월까지만 무료 No··통신사 구원투수 될지 주목

"'카톡' 잡겠다."

이동통신 3사가 '조인(joyn)'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통합메시지 서비스(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선보이면서 메시지 시장의 주도권이 바뀔 지 주목된다.

조인은 기존 문자와 카카오톡 같은 데이터 채팅 서비스를 혼합한 통합 메시지 서비스다. 예를 들어 조인 이용자들은 문자로 대화하다가 채팅으로 전환해 하나의 대화창 안에서 이야기를 끊김 없이 나눌 수 있다.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하던 SMS(단문)와 MMS(멀티미디어) 메신저에 더해 위치를 전송하고, 영상·사진파일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이통사들은 조인의 이통 3사 호환, 확장성 등을 내세우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미 무료 메신저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유료 요금제로 얼마가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카톡 친구추천 싫다고? '조인' 써볼까?

◇이통사, '조인' 출시 왜?

이통사들이 조인을 내놓은 것은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기반 메신저에 내준 메시지 서비스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는 '무료'라는 점을 내세워 기존 이통사들의 메시지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 무료 모바일 메신저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통사들의 관련 수입은 계속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SMS 송수신량은 2010년 1인당 월 603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월 347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카톡을 통한 메시지 전송량은 하루 30억건으로 폭증했다.

모바일 메신저로 인해 메시지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통사들이 조인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조인을 이용하면 휴대전화에 입력된 연락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채팅을 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친구에게도 SMS로 전환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는 이용자끼리 동일한 앱을 깔아야 대화할 수 있지만, 조인의 경우 상대방이 나와 같은 앱을 설치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

호환성,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이다. LTE(롱텀에볼루션) 기반 서비스인 VoLTE(LTE음성통화)도 조인과 결합해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조인을 PC와 연결하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개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조인은 통신사가 직접 제공·관리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높은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췄다"며 "빠르고 정확한 메시지 수·발신을 보장함은 물론 모르는 사람이나 번호를 추천하는 기능을 배제해 사생활 침해나 피싱 가능성도 낮다"고 강조했다.

◇유료 거부감 극복, 기존 사용자 흡수할 킬러 콘텐츠 변수

조인은 유료서비스다. 문자 및 채팅에 건당 20원이 과금된다. 카카오톡 등 기존 무료 모바일 메신저와 다른 점이다. 통화 중 실시간 영상공유는 가입한 요금제의 영상통화 과금 기준을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조인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기존 모바일 메신저들이 선점한 상황에서 조인은 2년이나 늦게 시작한 후발주자"라며 "특히 유료라는 점에서 기존 앱에 익숙한 이용자를 잡아끌 차별성 없이는 수많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중 하나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톡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들이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부가서비스 제공하면서 더욱 탄탄한 가입자 기반을 다지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이통사들은 내년 5월말까지 조인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일정 스마트폰요금제(34 이상)와 LTE, 청소년, 실버, 장애인 요금제 고객들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채팅 및 문자 발신을 평생 무료 제공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당장 SMS 매출이 줄어들어 제 살 깎기를 감수하면서도 당분간 조인을 무료 제공키로 한 것"이라며 "그 만큼 더이상 메신저 서비스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절박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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