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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 믿고 사고 팔 수 있는 순환자원거래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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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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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순환자원거래소 운영 시스템  News1
순환자원거래소 운영 시스템 News1



중고물품을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운영과 관리를 맡는 '순환자원거래소'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장터인 순환자원거래소(www.re.or.kr)를 열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가 구축한 이 온라인 장터는 소각·매립되는 폐기물이나 재활용되는 중고물품을 누구나 손쉽게 안심하고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운영과 관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맡았다.

필요한 중고물품을 사려는 경우에는 검색해 찾거나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팔려는 사람들이 내놓은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 중고물품을 수리해 판매하는 업체나 개인사업자는 온라인 장터에 별도로 거래방을 만들어 사업을 할 수 있다.

거래소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1만5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물품등록 2300여건, 물품거래 1100여건 등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가 이뤄졌다.

인천광역시 중구 한모씨는 거래소를 찾은 부산시 사상구에 거주하는 산모가 산후조리도 못한 채 시어머니 간병과 육아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고가의 전동흔들침대를 무료로 보내주기도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장모씨는 경품으로 받은 20만원 상당의 새 자전거를 5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2015년까지 모든 폐기물과 재활용(재사용) 가능 제품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취급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2015년부터 권역별 물류기지 설치는 물론 거래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모든 국민과 사업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폐기물 품질인증과 품질보증체계를 갖추고 안전결제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 고객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해 거래소 운영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쓸 수 있는 물건인데도 소유자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면 버리거나 폐기하는 반면 꼭 필요한 사람은 고가에 새물건을 구입해서 가계부담이 크고 자원낭비가 심한 것이 안타까워 행정안전부와 함께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정부가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올바로시스템(Allbaro System)에 온라인 거래·유통 시스템을 접목하고 폐기물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국내 폐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바로시스템 사용업체 32만여개소 중 우선적으로 10만여개소를 대상으로 정보연계 동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단지별로 제품생산과정에 대한 물질관리 정보를 제공해 발생된 폐기물이 같은 단지 내에서 다시 원료로 재활용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거래소 운영을 통해 자원순환율을 5% 끌어올릴 경우 연간 약 3조8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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