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자인과 도전 정신으로 창업 성공

최근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도 최근 인테리어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표적인 쇼핑몰로 셀프 인테리어 전문 쇼핑몰 ‘인그리고(www.ingrigo.com)’가 있다.

간단한 벽이나 창문 등에 붙일 수 있는 그래픽 스티커와 인테리어를 위한 다양한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인그리고는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감성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집을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그리고를 운영 중인 이주영(29) 대표는 “최근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직도 인테리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인그리고는 이런 분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포인트 스티커 등 실용적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이 대표는 졸업 후 VMD(Visaul Merchandiser) 업체에서 쌓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인그리고를 오픈했다.

그녀는 “VMD 업체 근무 당시 간단하게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포인트 스티커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며 “당시에는 그래픽스티커 업체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사업을 시작할 적기라고 판단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그리고의 주 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고객이다. 총 7가지의 테마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그리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오픈 3년만에 대형업체 입점 제안과 잡지, 영화 협찬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다.

고객과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블로그는 제품 상세 설명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 등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판매 중인 제품을 실제 이 대표가 거주하는 일반 가정집에 적용해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20대 젊은 나이에 당당히 쇼핑몰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이 대표는 “초기 자본금 500만으로 시작한 사업이 금전적인 문제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성공에 대한 믿음은 언제나 잃지 않고 있다.”며 “하루에도 수많은 쇼핑몰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만큼, 항상 내 쇼핑몰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심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