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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잇단 양적완화..외국인 한국증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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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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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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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증시결산]

주요국 잇단 양적완화..외국인 한국증시 '귀환'
올해 증시에서 외국인 영향력은 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7조450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8조 가까이 순매도 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 상반기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불안감이 팽배하고, 하반기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금융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외국인은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주요국 잇단 양적완화..외국인 한국증시 '귀환'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유럽중앙은행(ECB)이 1%대의 저금리로 유럽의 은행들에게 3년 간 돈을 빌려주는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 진행되면서 유동성 랠리가 시작했다. 풍부한 유동성은 국내 주식시장에도 유입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랠리가 이어졌다.

5월 이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스페인 은행권 부실 우려로 유로존 해체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유럽 재정위기감이 증폭됐다. 외국인은 이 때 일시적으로 순매도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7월 말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나를 믿으라(Believe me)'는 발언과 9월 초 ECB가 무제한 국채 매입이라는 카드를 꺼내자 증시는 안정 국면에 진입했고, 외국인은 다시 한국 주식 쇼핑에 나섰다.

이 시기 미국 정부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주택저당증권(MBS)매입의 형태로 이뤄지는 양적완화(QE3)를 발표 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여기에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도 양적완화에 동참의사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증시는 국제공조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공급하는 통화정책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미 연준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단기국채 매각을 통한 장기국채 매입 프로그램인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대체하는 새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때문이다. 규모는 OT와 같은 수준인 매달 450억 달러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시작된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에 450억달러 장기 국채 매입 등 한 달에 모두 850억 달러가 시장에 쏟아지게 된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로존, 미국재정절벽 등 시스템 리스트 속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가능했던 건 강력한 통화정책 덕분"이라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금리가 충분히 오를 때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은 4분기 들어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소재, 화학, 산업재 쪽을 사들이고 있는데 기존의 IT업종 선호와 더불어 경기민감주에도 자금이 유입된다면 증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투자금의 95%(16조7200억원)를 대형주 쇼핑에 썼다. 기아차를 2182억원 어치 사들여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대차(1907억원), 현대모비스 (1196억원)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포스코,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도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순매수 기조를 나타냈으나 그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줄었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603억원 순매수했는데 지난해 1조4200억원 순매도, 2010년 1조원 순매수 한 것과 비교하면 거래 투자 규모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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