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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사, '내실' 기조...'젊은 피'는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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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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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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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 등 2명 사장 승진, 현대기아차 첫 여성전무 탄생...젊은 피 48명 발탁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사장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 김경배 글로비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379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 (256,500원 상승3500 -1.4%) 116명, 기아차 57명 계열사 206명 등이며 직급별로 △사장 2명 △부사장 15명 △전무 43명 △상무 56명 △이사 122명 △이사대우 138명 △연구위원 3명 등이다.

부회장단이나 사장급에서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 인사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내년 1월중에 수시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과 품질, 영업 부분서 승진자 많아

올해 승진규모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실경영 체제 정착에 따라 전년(465명) 대비 18.5% 감소했다.

인사의 특징은 △연구개발과 품질, 글로벌 영업 부문의 승진자 비율 상향 △성과주의 확산을 위한 신임임원 발탁비율 증대 △디자인 부문 역량 강화 △여성 임원 우대 등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임 부사장 8명 중 박정국 오병수 백현철 인치왕 등 4명이 연구개발과 품질을 맡고 있으며 이 부문 승진자 비율이 지난해 34.8%에서 39.3%(149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부사장 승진자들은 국내영업(김창식) 해외영업(임탁욱) 기획조정(김걸), 자동차산업연구소(박홍재) 등에서 나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영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해외 영업부문 승진자 비율도 25.6%(97명)로 늘렸고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주재원도 18.2%(69명)를 차지했다.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글로벌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브라질과 중국 공장을 성공리에 건설한 성과와 노고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대우 승진자도 늘려 전체 임원 중 36.4%(138명)를 차지했다.

이중 48명은 연차를 떠나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발탁 인사는 전년 38명 대비 26.3% 증가한 것이다.

디자인 부문의 사장 승진 인사도 주목할 만하다. 기아차 (90,800원 상승2500 -2.7%) 디자인총괄을 맡았던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첫 외국인 출신 본사 사장을 배출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계열사 인사에서는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가장 주목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최연소 대표이사로 유명세를 탔던 김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현대정공에 입사했다.

1998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 수행비서, 2007년 정몽구 회장 비서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맡았고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 전무도 나왔다. 기아차 마케팅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채양선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그룹 전체로는 김혜경 이노션 전무에 이어 2호다.

채 전무는 지난 2년간 참신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기아차가 사상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TOP 100에 진입하는데 일조한 공로를 평가 받았다.

현대캐피탈 브랜드1실장인 백수정 이사대우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사업관리팀을 맡고 있는 김원옥 부장도 업무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각각 이사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부회장단이나 사장급 인사는 없었다. 그동안 그룹 안팎에서는 일부 부회장들이 그룹을 떠나고 사장급 인사들이 후임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계속 나왔었다.

경영의 안정성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부회장단과 사장급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내년 1월 수시인사에서 교체할 것이라는 설도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임원수가 확대되지 않은 가운데 발탁인사가 많았던 만큼 그룹을 떠난 임원들도 적지 않다. 여기에는 1959년생 이상 임원들과 일부 1960년 초반생 임원들이 포함돼 있다.

이틀 전 면직을 통보받은 이들보다 고연령대의 부장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조기에 승진한 이들이 퇴직하면서 술렁거리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룹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건재하기는 하나 정의선 부회장 시대를 염두에 두고 젊은 인재들을 발탁하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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