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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또 인사 검증 '부실' 논란…청년특위 하지원·윤상규 위법 전력(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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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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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장용석 차윤주 기자 =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헌법재판소 소장 출신인 김용준 전 공동선대위원장, 부위원장에는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에는 한광옥 위원장, 김경재 수석부위원장, 인요한, 윤주경, 김중태 부위원장이 청년특별위원회에는 김상민 위원장, 위원에는 정현호 전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 집행의장,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스 대표이사, 박칼린 킥 뮤지컬스튜디오 예술감독,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 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A기자가 인선됐다. 2012.12.27/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헌법재판소 소장 출신인 김용준 전 공동선대위원장, 부위원장에는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에는 한광옥 위원장, 김경재 수석부위원장, 인요한, 윤주경, 김중태 부위원장이 청년특별위원회에는 김상민 위원장, 위원에는 정현호 전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 집행의장,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스 대표이사, 박칼린 킥 뮤지컬스튜디오 예술감독,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 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A기자가 인선됐다. 2012.12.27/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또 다시 인사 검증 '부실' 논란에 휘말렸다.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에 선임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와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의 위법 행위 전력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28일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당 부대변인 출신의 하지원 위원은 지난 2008년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시) 소속 서울시의원(비례대표)으로서 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김귀환 전 의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벌금 80만원에 추징금 100만원의 형(刑)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전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3500여만원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공여)로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김 전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다른 시의원 4명도 의원직 상실형에 처해지는 등 30명에 이르는 의원들이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후 한나라당은 당시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시의원 16명이 2010년 지방선거 재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하자, 이들을 모두 공천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하 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시 돈을 받은 것은 뇌물로 받거나 청탁의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다"며 "(18대) 총선 전, 4월 초에 김 의장이 (총선) 선거운동을 하라고 준 돈이었다. 서울시의회 의장선거는 그보다 한참 뒤에 치러졌다"고 해명했다.

하 위원은 "저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선거법 위반으로 처리받았지만 의장선거를 위한 돈봉투를 받아서 처벌받은 사람들은 명목이 뇌물수수였다"고 덧붙였다.

또 윤상규 위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 콘텐츠 제작 하청 업체에 대한 하도급대금을 법정지급기일 이후에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1060여만원을 내지 않아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에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당선인 비서실장 및 대변인단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대선기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등을 향해 "정치적 창녀", "더러운 안철수" 등의 '막말' 비판을 쏟아냈던 '보수 논객'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수석대변인으로 '깜짝' 발탁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로부터도 "박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강조해왔던 '국민대통합'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윤 수석대변인 문제와 관련해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직접 나서 "앞으로 대변인으로서의 공과를 지켜보고 논하자"며 양해를 구했지만, 이처럼 청년특위 후속 인선에서도 명백히 '하자'가 있는 인물을 기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철통 보안'을 이유로 언론 등을 통한 사전 검증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또 한 차례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 측은 일단 하지원·윤상규 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전문성을 보고 기용한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하 위원의 과거 벌금형 전력에 대해선 "이미 알고 있던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한 핵심 관계자는 "청년특위 위원은 자문위원의 성격이 강하다"며 "정책을 입한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 향후 청와대로 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의 다른 관계자는 "다른 기구도 아니고 젊은 세대와 소통해야 할 청년특위에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사람이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인수위가 제대로 출범하기도 전부터 박 당선인에게 자꾸 부담을 주는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 의원의 경우 당초 선거법상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수준이 아니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국민 눈높이'가 워낙 높아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수석대변인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사외이사)을 지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과거 그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3월 30일 감사위원에 선임됐으며 이번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24일 중도퇴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감사위원 5명에게 각각 월 평균 약 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3월 30일 감사위원에 선임돼 9개월 가까이 재직했다.

그러나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월 말 자신의 '윤창중 칼럼세상'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독자들과의 오프라인 카페 모임을 공지하면서 "'윤창중 칼럼세상'은 전혀 수입원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문 잡지 기고, 방송출연 이게 수입원 전부입니다. 이게 고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11월 한 카페에서 회비 1만3000원을 낸 독자들과 만나는 모임을 잡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 글에서 "그래서 솔직히 독자 동지 여러분께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뉴스1은 이에 대한 윤 수석대변인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이들 외에도 인수위 대통합위의 김경재 수석부위원장과 김중태 부위원장도 또한 선거기간 민주당과 문 후보에 대한 막말로 물의를 빚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돼 있는 상태다.

앞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전날 위원장 인선 발표 뒤 언론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 의식 속엔 법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영웅시되는 의식구조가 있다"며 "그런 풍조가 이젠 없어질 때가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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