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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무제한 요금제' 물꼬… 트래픽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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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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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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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어 SKT, KT도 내놓을 듯…헤비유저 과점현상 당장은 '제한적'

LG유플러스 (13,450원 보합0 0.0%)가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이동통신 3사의 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정액 이상 요금제(55 요금제) 이상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해왔던 '3G 스마트폰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LTE에서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시대가 개막된 셈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선 과거 과도한 모바일 트래픽 폭증과 이용자 형평성 논란을 유발했던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LTE 무제한 요금제' 물꼬… 트래픽 괜찮을까?

◇LGU+, 이통사 최초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SKT, KT도 출시할 듯

LG유플러스는 25일 이통3사 최초로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TE 무제한 요금제는 'LTE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등 3종으로, 9만5000원·11만원·13만원 월 정액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량을 다 쓸 경우 하루 3GB 이내에서 속도 제한 없이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3GB를 넘더라도 제한된 속도(2Mbps) 내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2Mbps는 3G 데이터 속도(1Mbps)의 2배 수준으로 일반적 웹서핑뿐 아니라 고화질 동영상을 보는데도 무리 없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는 LTE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풀이된다. 영업정지 기간 손실분을 일시에 만회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LG유플러스는 LTE 무제한 요금제를 오는 31일부터 4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입기간 연장여부는 향후 네트워크 환경 및 요금제 가입자 추이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물꼬는 이미 터졌다는 분석이다. 당장 SK텔레콤 (238,500원 상승500 0.2%)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LTE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해 맞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27,550원 보합0 0.0%)도 유사 요금제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이다. 사실상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시대가 개막된 셈이다.

◇'데이터 폭탄' 자초한 3G요금제 전철 vs 9만5000원? '그림의 떡'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벌써부터 '공멸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2010년 '아이폰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온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결국 모바일 트래픽 폭증과 이로 인한 증설투자로 오히려 이통사의 수익을 갉아먹는 '악재'로 작용했다.

일부 헤비유저가 전체 트래픽을 과점하면서 이용요금 형평성 문제도 논란이 됐다. 이통사들이 LTE 서비스 출시를 처음 선보일 당시 무제한 요금제가 없었던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자료(2012년 1월~2012년 10월)에 따르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존재하는 3G 서비스의 경우 상위 1%와 5% 이용자층의 데이터 트래픽 점유율은 23.2%와 50.7%로 일명 '헤비유저'의 트래픽 독과점 체제가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LTE의 경우, 상위 1%와 5% 이용자층 데이터 트래픽 점유율은 7.3%, 16.3%에 불과했다.

LTE 서비스마저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과거 3G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에 따른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은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일단 과거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도입됐던 3G 무제한 데이터 옵션과 달리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9만5000원 이상 고상위층 요금제 가입자군에 제한돼 있기 때문.

여기에 일별 사용량(3GB)를 넘으면 속도가 제한되는 등 나름대로 트래픽 관리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 원칙 없이 시작됐던 3G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트래픽 사용량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설계된 요금제인 만큼, 트래픽 폭탄에 따른 우려는 사실 크게 제한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이통 3사간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이같은 방벽이 어느 순간 무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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