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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女 "내 특수임무는 '오유' 감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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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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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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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3차 소환조사 당시 '오늘의유머' 관련자료 제출

↑25일 오후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29)가 3차조사를 마친 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25일 오후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29)가 3차조사를 마친 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불법 대선개입 의혹을 받은 국정원 직원 김모씨(29·여)가 경찰소환조사 당시 자신의 국정원 내 고유 업무가 인터넷 종북활동 적발이었다며 관련 사이트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5일 3차 소환조사를 받은 김씨가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유머'(오유)에 올라온 종북 성향 글과 IP분석자료 등을 경찰에 제출하며 "내 업무는 국정원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종북성향 사이트 감시"라는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제기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댓글을 달며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원 고유업무 때문에 인터넷 활동을 했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오유 아이디 16개를 이용해 94개의 대선 관련 글에 추천 및 반대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99차례에 걸쳐 의견을 표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정원법 위반 여부를 집중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3차 소환 당시 "오유 사이트 모니터링 업무를 맡고 있었고 종북 성향의 글들을 추적하는 임무도 포함됐다"면서 "오유는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현재 수감된 사람까지 대통령 자진사퇴를 권유하는 선동글을 올리는 사이트였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제출한 자료는 오유 사이트에 최근 2년 동안 올라온 글 중 △종북 성향이 짙은 글 △해외 IP를 이용해 추천을 많이 받은 진보 성향의 글 △MB정부 비판 성향의 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제출한 자료들이 (본인이 받고 있는)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나중에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수사에서는 16개 아이디로 90여차례 찬반 클릭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디 11개로 찬반 클릭 70여차례를 한 것만 특정됐다"면서 "사라진 5개 아이디가 어디 갔는지를 밝혀내는 게 앞으로 남은 수사의 중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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