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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번째 의료기기 업체인수..신수종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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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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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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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체외진단기, CT 등 풀라인업 구축

삼성이 초음파 진단기기, 체외 진단기기, 디지털 엑스레이에 더해 CT 등 진단 의료기기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81,900원 상승400 -0.5%)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이동용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CT) 업체인 뉴로로지카(NeuroLogic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치과용 CT업체인 레이를 인수한 이후 의료기기 업체 인수로는 네 번째다.

삼성전자는 '뉴로로지카'의 인수를 통해 CT 사업 및 의료기기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메사추세츠주 댄버스에 위치한 '뉴로로지카'는 2004년에 설립된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로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수준의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동형 CT 외에도 대형 CT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뉴로로지카'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SEA법인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다만 삼성 측은 정확한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인 CereTom.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인 CereTom.
뉴로로지카는 현재 이동형 진단기인 '보디톰(BodyTom)', '세리톰(CereTom)', '오토스캔(OTOScan), 인스피라HD(inSPira HD)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설립자인 에릭 M. 베일리 CEO는 우주항공 분야와 생명공학 분야의 전공자다.

베일리 CEO는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생명공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한 인물이며, 의료 및 보안영상 및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의 20여개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인 버나드 M, 고든 박사는 MIT에서 전기공학 석사를 받았으며, '아날로그의 디지털 전환의 아버지'로 통하며 신호처리 및 의료단층 촬영 분야에서 2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이 회사의 인적구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의 기술,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등 삼성만의 역량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글로벌 리딩 의료기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정하고, 국내 치과용 CT 업체인 레이를 지난 2010년 2월에 인수한데 이어, 2011년 2월에는 초음파 진단기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4월 계열사로 편입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미국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인 넥서스를 인수하는 등 2010년 이후 4개의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특히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조수인 사장을 의료기기사업부장으로 인사하고, 의료기기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시켜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삼성이 이처럼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올해 약 300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규모와 맞먹는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기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시장은 존슨앤존슨, GE헬스케어, 지멘스헬스케어 등 100년 가량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삼성이 발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인수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의료기기업체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삼성전자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만큼 기존의 초음파 진단기기, 체외 진단기기, 디지털 엑스레이에 더해 CT까지 의료기기 전반으로의 빠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기 사업 분야에서도 고객과 환자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산업 전문 예측기관인 에스피콤에 따르면 의료기기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2985억 달러, 2016년 3487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인 BobyTom.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인 Boby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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