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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한우물' 13년 "늦깎이 성공신화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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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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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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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최정이 버드랜드 대표 "한국형 개러지(창고) 벤처 성공신화 만들 것"

벤처기업은 10개 가운데 하나만 살아남아도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성공 가능성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많은 벤처 인재들이 중도에 도전을 포기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거나 다른 길을 찾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0년 처음으로 벤처창업을 시작해 13년간이나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최정이 버드랜드소프트웨어 대표.
↑최정이 버드랜드소프트웨어 대표.
스마트TV 임베디드 SW 개발사 버드랜드소프트웨어(이하 버드랜드) 최정이 대표(39세)가 그 주인공이다.

그 역시 척박한 벤처 토양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실패가 거듭되면서 한때 대기업으로부터 스카웃 러브콜도 받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성공한 벤처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에 매달리는 동안 어느새 결혼도 했고 6살 딸아이도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이제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최 대표는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밝고 있던 2000년, 2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벤처에 도전했다. 당시 보안관련 벤처기업인 '시큐어넥서스'를 선배들과 함께 공동 창업했던 것. 이후 2004년에는 학교 후배인 한동훈씨(현 버드랜드 이사)와 디빅스(Dvix) 플레이어 SW기업인 '큐브온'을 또다시 설립했다. 인터넷 이용이 PC에 멈추지 않고, TV로 확산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큐브온은 창업 1년 만에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비욘위즈에 매각을 성사시키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비욘위즈의 경영이 다시 어려워지면서 2009년 결국 한 이사 등과 함께 버드랜드를 창업,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4년간 버드랜드 경영 역시 결코 녹록치 않았다. 지난해까지 임대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벤처투자사인 본엔젤스의 지하창고에 더부살이를 했을 정도다. 최 대표는 "작년 본엔젤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3억원을 받았지만 본엔젤스 투자 회사 가운데 성적이 가장 안 좋았다"며 "하지만 지난달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하며 오랜 기간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드랜드는 유럽 주요 IT 유통회사 '익스트리머'를 통해 지난달 현지 시장에 자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담은 셋톱박스를 첫 선적했다.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추가적인 유통망 확대를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는 버드랜드 만이 갖고 있는 기술력 때문이다. 버드랜드의 셋톱박스는 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내려 받은 영화나 드라마를 자동으로 저장한다. 집에 도착하면 다운된 파일을 TV에서 곧바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에 있는 음악이나 사진도 TV로 내려 받을 수 있고, 파일 영상만 있으면 TV에서 포스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최 대표는 "아직 성공을 장담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PC에서 '인텔인사이드'라는 말이 있듯이 전세계 TV 셋톱박스 시장에서 '버드랜드 인사이드'라는 말만으로도 이용자가 믿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TV용 전문 SW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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