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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1라운드는 쇼크릴레이, 2라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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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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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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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적 발표 쇼크 연속..2월 발표 기업 예상치는 지난해 말 대비 80% 이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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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어닝시즌'이 2월부터 제2라운드에 접어든다. 주로 대형사 위주인 1라운드 어닝시즌 결과는 '쇼크'의 연속이었다.

2월에는 실적 발표 기업수가 늘어나 이번 어닝시즌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월 전망도 우울해 모멘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증시 시계를 흐리고 만들고 있다.

◇1월, 어닝쇼크 릴레이=31일 S-Oil (78,200원 상승700 -0.9%)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8조3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82.2% 급감했다. 이는 에프엔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예상치 325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다. 당기순이익은 99.0%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풍산 (33,000원 상승200 -0.6%), 호텔신라 (85,400원 상승200 0.2%), 삼성SDI (659,000원 상승4000 -0.6%), 대상 (26,550원 상승150 0.6%)도 어닝쇼크를 연출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 증시 대장주격인 현대차, 기아차도 환율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LG화학,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삼성정밀화학, 삼성테크윈 (40,100원 상승50 0.1%)도 부진한 실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매 분기마다 예상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내놓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증시 우등생' LG생활건강마저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대표적 내수주 KT&G (81,600원 보합0 0.0%)의 4분기 실적도 기대 이하였다.

반면, LG생명과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현대건설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아 체면을 살렸다. 현대모비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8277억원으로 에프앤가이드 기준 예상치 7146억원을 웃돌았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제일기획, SK하이닉스는 무난한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다.

◇2월 전망도 우울=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증권사 이상에서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밝힌 곳은 총 119개사다. 이중 실적 발표를 마친 곳은 30개 미만이다.

분석 대상 가운데 2월에 실적 발표가 예정된 94개사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지난해 12월에 대비 하향조정된 것은 80개사에 달한다. 전체의 85% 가량이 하향된 것이다. 하향 조정을 피한 14개사도 추정치가 지난해 12월과 동일하거나 상향조정폭도 3%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1월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 눈높이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한진중공업 (7,610원 상승110 1.5%), KCC (269,500원 상승2500 -0.9%), GS건설, SK이노베이션, 롯데제과, KB금융, 두산, 롯데칠성, KT, 삼성카드,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효성, 금호석유, 하이트진로, 아시아나항공, 외환은행, 녹십자, 위메이드, 현대산업, OCI, 동국제강, LG이노텍 등은 전년말 대비 추정치 하향률이 20%를 넘었다. 특히 금호석유 (248,500원 상승5500 -2.2%), 하이트진로 (35,900원 보합0 0.0%), 아시아나항공 (14,900원 상승50 -0.3%), 외환은행 (14,900원 상승50 -0.3%), 녹십자 (342,000원 상승1500 -0.4%), 위메이드 (58,400원 상승1400 -2.3%), 현대산업 (12,500원 상승50 -0.4%), OCI (118,000원 상승2000 -1.7%)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익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볼 수 없다"며 "1월보다 2~3월에 이익조정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경기민감주의 부진에 상대적으로 실적 하방경직성이 있는 내수주에 주목하고 있지만 내수주는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가 빨리 바뀐다고 하더라도 이익이 개선될 여지는 크지 않다"며 "내수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뚜렷한 이익모멘텀이 생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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