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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34세·입사경쟁률 100대1 공공기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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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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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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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해외유학파 대거 몰려 "젊고 톡톡 튀는 조직문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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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대학 졸업, 다수 외국계 금융기업 IT부서 근무, 현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심사 업무 수행중(김은희 연구원). 뉴저지 주립대 졸업, 현 보직은 국제협력(박지향 신임연구원).'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력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해외에서 공부한 유학파는 물론 외국계기업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KISA에 지원하고 있다. 이는 채용방식을 변화시킨 결과물이다.

지난해 말 치러진 3차 공개채용. KISA는 홈페이지 채용공고로 한정했던 기존 방식을 버렸다. 이기주 원장이 직접 국내 주요 대학은 물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등 해외 유수 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원장이 외국 대학을 포함한 채용설명회를 열자고 했을 때 KISA 내부에서는 반신반의한 분위기가 형성된 게 사실이다. 공공기관에 대한 선입견, 과연 들인 공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올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 평균 경쟁률 100대 1,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해 9월 KISA 수장으로 새로 부임한 이 원장이 기존 공공기관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채용·소통·인사 정책을 선보이며 조직 문화를 바꾸고 있다. KISA는 그간 각각 개인의 전문분야에 집중하는 '스페셜리스트' 육성에 중심을 뒀다. 하지만, 그 장점은 단점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09년 3개의 기관이 통합됐지만 각 조직의 인적교류가 거의 없어 시너지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부임 초기 느꼈던 조직문화를 설명했다.

이 원장은 신규 채용 방식을 바꾼데 이어 대규모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보직을 파격적으로 바꾼 것. 이후 원장이 취한 조치는 부문별로 상호에 대한 이해쌓기, 구성원간 '소통'이다.

↑이기주 KISA 원장(가운데)이 '오픈 프라이데이 미팅'에서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이 원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매주 금요일 각 주제 별로 10~20명의 연구원들과 소통하는 티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이기주 KISA 원장(가운데)이 '오픈 프라이데이 미팅'에서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이 원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매주 금요일 각 주제 별로 10~20명의 연구원들과 소통하는 티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각 부문별로 10~20명의 연구원들과 소통하는 '오픈 프라이데이 미팅'이 대표적이다. 이 모임은 KISA의 비전을 설명하고 일선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이 원장은 "조직별 인적교류를 시도한 것은 조직통합 이후에도 별개였던 조직에 진정한 소통과 협력을 가능케 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제너럴리스트'를 육성해 연구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겠다"며 "정보보안 외에도 한국의 우수한 IT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ISA의 업무를 감안할 때 글로벌 인재 확충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어떤 느낌일까. 박지향 신입 연구원은 "국제협력 등 다양한 해외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생각돼 지원했는데 단장 급 고위 연구원들과 개별면담을 통해 신입 연구원들이 적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어 좋다"고 밝혔다.

김은희 연구원은 "공공기관이라고 하면 무언가 딱딱하고 정형화된 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있었다"며 "원장은 물론 고위 연구원분들과도 서슴없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놀라웠다"고 밝혔다.

권현오 인사팀장은 "연구원 평균연령이 34.17세로 상당히 젊은 조직"이라며 "인사이동으로 소통이 확대된 데다 최근 공채에서 글로벌 인재를 대거 확충하면서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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