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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병통제국 최고위 여성 간부 아동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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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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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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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애틀랜타 소재 질병관리국 전경과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린지와 웨스터맨의 모습. (ⓒAJC)
▲ 미 애틀랜타 소재 질병관리국 전경과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린지와 웨스터맨의 모습. (ⓒAJC)
미국의 여성 최고위 관리가 아동 성학대 사건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다.

5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현 질병통제국(CDC) 과학연구소 부국장인 킴벌리 린지(45)와 당시 부하 직원이었던 현 남편 조셉 웨스터맨은 지난달 31일 디캡 카운티 상급법원에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6세 남아를 성학대한 혐의로 그해 10월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린지는 웨스터맨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아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웨스터맨은 남아에게 반라의 린지를 만지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디캡 카운티 검사 로버트 제임스는 "이들을 법이 허용하는 한 끝까지 처벌할 것"이라며 기소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린지와 웨스터맨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린지의 변호인 밥 루빈은 "검사실에 린지가 해당 혐의와 관련이 없음을 충분히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를 기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루빈은 린지가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기소문에 적힌 것 이외에도 사건에는 많은 관련 사실이 존재하며, 앞으로 소송을 통해 밝혀질 린지의 진짜 모습은 검사가 기소한 내용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웨스터맨은 사건 당시 사표를 내고 사직했지만, 린지는 결백을 주장하며 여전히 부국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린지는 1999년에 CDC에 입사해 한때 15억달러(약 1조6300억원)에 이르는 테러방지 예산의 집행을 맡기도 했다. 웨스터맨은 CDC에 재직 당시 자원관리 책임자로 일했다.

미국의 현 최고위직 여성 관리가 성추문에 연루된 사건은 미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CDC 대변인 톰 스키너는 4일 "적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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