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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상회, 산지직거래로 프랜차이즈업계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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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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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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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일산 웨스턴돔에는 복고풍 주점이 있다. 바로 종로상회(대표 박정인)인데 국내산 돼지 생고기 전문점으로 78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업계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게 내부에 드럼통의자, 나드리의상실, 삼성전파사, 교련복, 슬레이트 지붕 등으로 60~70년대 분위기를 재현해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한 분위기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5년 동안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은 박정인 대표이지만 그에게도 인생의 갈림길이 있었다. 박 대표는 초기자본금 270만 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사무실도 없이 편의점 파라솔에서 회의하며 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지인의 도움으로 2010년 일산 웨스턴돔에 직영 1호점 ‘종로상회’를 론칭했다. 그러나 부족한 자금 탓에 박 대표부터 넥타이를 풀고 직접 서빙을 하다 보니 다른 창립 구성원들도 주방일, 전단지 배포 등을 했다.
종로상회, 산지직거래로 프랜차이즈업계 롤모델

박 대표는 그날을 회상하며 “구성원 모두 종로상회가 마지막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전진하였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한다. 구성원들의 노력 외에 종로상회의 성공 비결은 따로 있다. 종로상회는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신선도를 높이고 공급가는 낮추는데 성공한 것이다. 게다가 구제역이나 여름 휴가철에도 큰 등락폭 없이 안정적인 가격으로 국내산 돈육을 공급하고 있다. 바로 ‘산지농가, 도축가공업체, 가맹점’ 3단계로 유통과정이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산지직거래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따라서 가맹점은 최대 35%의 원가감소를 기록해 수익률만 최대 32.5%에 이르게 된다. 소비자는 도축 48시간 이내로 매일 가맹점에 배송되기 때문에 맛과 품질도 뛰어난 신선육 1인분(180g)을 6,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돈육 공급자인 축사농가도 그 전에는 제값을 받지 못해 영세함을 면치 못했지만 산지직거래로 소득의 안정을 가져오게 됐다.

종로상회는 ‘국내산 돼지 생고기’라는 아이템도 강점이지만 자체 개발한 계새탕도 인기다. 계새탕은 계란과 새우 등 해산물을 넣고 끓인 탕으로 생고기를 시키면 서비스로 나온다. 특히 삽겹살, 목살 외에 특수부위를 종로상회에서만 맛볼 수 있다. 덜미살, 볼쌀목항정, 볼항정살 등을 판매하고 있어 매니아층 또한 두텁다.

여기에 박 대표의 ‘정직 정도’라는 경영원칙이 더해져 프랜차이즈업계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산 돼지 생고기를 취급하는 종로상회는 가맹점 오픈 전에 우선 가맹점주들의 QSC(Quality, Service, Cleanness) 교육과 훈련에 집중한다.

Q는 좋은 음식 맛, S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C는 청결한 복장과 깨끗한 위생 상태 유지를 말한다. 그러나 교육과 훈련이 아무리 좋아도 막상 사업 초기에는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실수를 대비해 종로상회 측은 4명의 슈퍼바이저 멘토들을 본사에 상주시켜 전화문의에 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가맹점들을 돌면서 각종 상담과 애로사항 청취, 사후 시정 등을 통해 가맹점이 빠른 시간 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매일 돼지 생고기를 가맹점에 배송하는 일일유통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본사 직영점 ‘노하우 전수팀’을 운영, 가맹점주들에 대한 상시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 대표는 “‘가맹점주의 성공이 곧 종로상회의 성공’이라는 모토로 가맹점주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점주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늘 싱싱하고 맛있는 국산 돼지 생고기를 저렴하게 공급할 것을 약속하며 종로상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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