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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경쟁 본격화…지역별, 계파별 후보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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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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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1일 충남 보령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워크숍에서 비대위원들과 의원들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선패배와 정치혁신, 전당대회 과제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2013.2.1/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1일 충남 보령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워크숍에서 비대위원들과 의원들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선패배와 정치혁신, 전당대회 과제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2013.2.1/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민주통합당이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에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당권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이 같은 일정에 따라 3월 초까지는 전대 룰(규칙)을 결정짓기로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25일 이후 당권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지도부 선출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전대의 경우 단일 지도체제 채택 차원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고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지역에서는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독자적인 단일후보를 내기로 하고 해당 지역 의원들이 조만간 모여 내부 경선 등을 통해 후보를 선출키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위원장 명의로 오는 18일 모여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논의를 하자는 요청이 있었다.

광주가 지역구인 이용섭 의원은 "설 연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광주·전남에서 누군가는 전대에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광주·전남 지역이 바라는 방법으로 우리끼리 내부 논의를 거쳐 후보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 과정에서 후보가 복수일 경우 내부 경선을 할 수도 있고, 내가 단일후보로 나서야할 상황이면 전대 출마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해 전대 출마를 시사했다.

다만 당 대표 후보를 내세울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고위원 중 한자리를 확보하려는 것인지는 후속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역의 경우 현재 유성엽 의원(정읍)이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유 의원은 "김춘진 의원, 최규성 의원, 이춘석 도당 위원장 등이 나서지 않는다면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할 의향이 있다"며 "그러나 아직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방식이나 시기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북 지역 의원들과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 주류 측과 비주류, 중립지대 인사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덜 활발한 상황이지만 새 지도부가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당을 이끈다는 점에서 친노 주류 측도 대리인을 내세워 합종연횡하는 등의 방식으로 당권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당 대표 후보로는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친노 주류 측에서는 문재인 전 대선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을 연대 대상으로 두고 있다는 설(說)이 나온다.

또 정세균 상임고문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범주류 쪽 당권주자로 거론된다.

486그룹 쪽에서는 임종석 전 의원과 박영선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486그룹 초선의원은 "과거 열린우리당 때 당 의장을 맡았던 인사들과 구 민주계 인사들이 또다시 당 대표를 맡는다면 밖에서 볼 때 민주당이 정체되어있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젊은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범주류인 3선의 강기정 의원과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인 설훈, 재선의 우원식, 이목희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강기정 의원은 1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지도부 선출방식이 최종 확정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준위는 적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전대룰을 결정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민 전준위 부위원장은 "자천타천으로 후보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그들이 선거운동도 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이달 말까지는 전대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달 초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중앙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시기와 성격, 임기, 전대방식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준위는 전당대회 최대 쟁점인 모바일투표 등 구체적인 지도부 선출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대 출마를 고려중인 한 중진 의원은 "전준위가 결정한 방안으로 전대가 치러질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최종적으로 룰이 결정되면 지금 얘기가 나오는 후보들보다 많은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계파별로 후보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초선, 재선, 중진그룹, 원외인사들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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