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오리지널 그린컵’ 눈길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석유계 합성수지에서 발생되는 환경호르몬은 각종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태아의 기형, 성장장애, 면역력 및 주의력 결핍 장애, 성조숙증, 불임 등과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급속한 산업화로 이 환경호르몬은 날이 갈수록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정한 사회적 기업 (주)에코준컴퍼니는 이 같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국민 건강과 지구환경을 보호하고자 친환경 그린디자인 제품 ‘오리지널 그린컵(original green cup)’을 개발했다.

대부분의 환경호르몬은 물을 끓일 때와 같이 열이 발생할 때 그 열로 인해 분비된다. 그러나 오리지널 그린컵은 100% 옥수수 전분 소재를 친환경 생분해한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어 뜨거운 음료를 부어도 환경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며 땅에 매립하면 자연분해 된다.

브라운색 컵은 오리지널 그린컵에 커피찌꺼기를 더해 폐기물까지 줄이는 친환경 아이디어 제품으로 패키징 세트는 컵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커피찌꺼기를 그대로 매립할 경우 매탄이 발생되며 토양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런 커피찌꺼기를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승화시킨 것이 브라운컬러의 오리지널 그린컵이다.

에코준컴퍼니는 친환경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품 사용자에 대한 편의를 더했다. 오리지널 그린컵은 티백 음료를 마실 때 티백이 컵 안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V홈을 내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에 오리지널 그린컵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reddot 디자인어워드 2012 winner, If 디자인어워드 2013 winner에 선정됐으며 뉴욕현대미술관 MoMA 입점, MoMA JAPAN 입점계약, 프랑스 최고 셀렉트 숍 ‘merci'에 입점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가치를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