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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 무역수지 영향 적을 것"-KI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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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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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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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엔저 각각 무역수지·수출에 영향…현재 환율 지속되면 무역수지 영향 적어

일본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3일 '원고·엔저 현상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 약세는 수출경쟁력을 하락시킨다. 하지만 수출 악화는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 수요를 감소시켜, 수입도 함께 감소해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원화 강세의 영향을 분석했을 때는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구매력 상승으로 수입을 증가시켜 무역수지에 영향을 줬다.

원화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수출은 3개월 후 최대 0.39%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수입은 13개월 후 최대 0.73% 상승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흑자폭 감소가 예상됐다.

최근 상황처럼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고려했을 때도, 환율이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아베 내각 이후 원화 강세(5.1%) 보다 엔화 약세(12.3%) 폭이 커 엔화 약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환율이 지속된다면, 올해 원화 강세로 인한 누적효과는 수출 최대 1.99% 감소, 수입 3.72% 증가가 예상된다. 또 엔화 약세로 인해서는 수출은 최대 8.98%, 수입은 14.3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하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최대 10.97%, 10.66% 씩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해, 무역수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번 분석이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익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실제 수출기업들의 수익변동은 환율 영향을 고려해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팀장은 "수출 기업은 단기적으로 환율하락 때 수출시장의 가격에 맞춰 수익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용절감 노력과 정책당국의 환율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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