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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예술인, 창작으로 월100만원도 못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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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예술인, 창작으로 월100만원도 못 벌어

머니투데이
  •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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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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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3명 가운데 2명은 창작활동으로 월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4일 발표한 '2012 문화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인 개인의 창작활동과 관련한 월평균 수입액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한 응답이 26.2%인 것으로 집계됐다.


‘51~100만 원’(15.1%), ‘21~50만 원’(12.9%), ‘20만 원 이하’(12.3%) 등을 모두 합치면 월 평균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비율이 66.5%나 됐다. 올해 기준 월 최저생계비는 2인 가족 기준 97.4만원이며 4인 가족은 154.6만원이다. 월 수입 ‘101~200만 원’인 사람은 17%였고, ‘201만 원 이상’ 번다는 응답은 16.7%에 머물렀다

분야별로는 문학인 가운데 무려 91.5%가 월수입 100만원 아래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79%)이 그 뒤를 이었고 사진(79%), 연극(74%), 영화(71%), 국악(67%), 무용(64%), 음악(60%), 대중예술(43.5%), 건축(34%)의 순으로 100만 원 이하의 비율이 높았다.

문화예술가 개인의 부가활동을 포함한 월평균 수입액을 살펴보면, 100만원 이하는 22.1% 였고 '없다'가 7.4%인 것으로 조사됐다. ‘301만원이상’과 '201-300만원’은 각각 23.4%, 22.4%였다.


4대 보험 중에서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가입률이 각각 27.9%, 30.5%로 건강보험(97.8%)과 국민연금(66.7%)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한 창작지원금 수혜비율은 ‘공공영역(정부, 문화예술위원회, 기타 공공기관)’ 27.7%, ‘민간영역(기업, 개인후원자)’ 8.1%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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