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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전자단기사채, 삼성證 스타트 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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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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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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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한기평·NICE신평으로부터 신용등급 A1 받아…자금조달 대안 부상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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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신용평가를 받았다. 시행 두 달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전자단기사채 시장이 오는 5월 CP(기업어음) 규제 시행을 앞두고 서서히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41,100원 보합0 0.0%)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A1'을 받았다. 전자단기사채는 CP처럼 종이 실물로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예탁결제원을 통해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유통되는 사채다.

삼성증권의 전자사채 등급평가는 국내 증권사 중 첫 사례다. 지난 1월15일 제도 도입 기념 차원에서 증권유관기관인 증권금융이 100억원을 발행한 것을 제외하면 자발적으로 신용등급평가를 받은 첫 사례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는 사채 발행을 위한 필수 절차로 이번 등급평가로 삼성증권은 6개월 안에 언제든 전자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5월 CP 규제가 현실화되면 증권사 단기자금 조달 창구가 전자사채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웅진사태 이후 건전성 제고 방안으로 CP 발행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5월5일부터 만기가 1년 이상, 특정금전신탁에 편입되는 CP에 대해서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린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상승150 -0.7%)이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목적으로 단기차입금 한도를 1조원 늘린 데 이어 우리투자증권 (11,950원 보합0 0.0%), 부국증권 (24,400원 상승200 -0.8%), 현대증권 (7,370원 상승10 0.1%), 한화투자증권 (5,830원 상승360 6.6%), 동양증권 (4,275원 상승135 3.3%), 메리츠종금증권 (4,605원 상승30 0.7%) 등이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설정했다.

삼성증권도 지난달 전자단기사채의 발행한도를 확대하고 CP 한도를 줄여 단기차입금 한도를 1조2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늘렸다.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이 전자사채 발행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행을 독려하고 있지만 세제혜택 등 유인책이 미미한 데다 발행 절차가 불편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

한 증권사 관계자는 "CP는 대표이사 결정으로 발행할 수 있지만 전자단기사채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발행한도를 승인받을 수 있어 필요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제도적으로 인센티브 등이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가 연초부터 회사채 발행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등이 각각 7000억원,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연말까지 발행하겠다는 내용의 일괄신고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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