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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 방송 중립성 아니라 편향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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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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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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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요구안에 반박…"국회선진화법, 표결 보장토록 개정해야"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민주통합당이 전날 김재철 MBC사장 퇴진 등을 정부조직법 협상 요구안으로 제시한 데 대해 "방송의 중립성을 지키는 게 아니라 방송에 정치적 편향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민주, 방송 중립성 아니라 편향성 요구"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숨겨진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야당이 지상파 방송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도록 해주면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주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 추천시 요건 강화 △언론청문회 개최 △김재철 MBC 사장 사퇴를 조건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유선방송사업자(SO) 관할권 이관을 받아들이겠다고 제안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에 "민주당이 그동안 SO가 방송 중립성을 지키는 데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고 얘기했는데 그 부분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동안 했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김재철 MBC 사장 때문에 이미 공정성, 공공성을 헤쳤다고 보고 있으니 이렇게 전혀 다른 시각이 나오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정부의 조직개편에 전혀 엉뚱한 제3의 사안을 들고 나와서 그것도 민주당의 숨겨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그런 의도"라며 "이런 잘못된 선례를 만들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정상출범이 지연된 데 대해 "새 학년이 시작됐으니 새 교과서를 받아 공부를 시작해야 되는데 새 교과서가 안 나오니 학생이 얼마나 답답하겠나"며 "민주당이 이제는 과도한 주장을 거두시고 국민의 뜻에 따라 출범하는 새 정부가 축복 속에 출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국회 몸싸움과 국회의장의 법안 직권상정을 막도록 개정된 국회법(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선 "선진적인 토론 문화가 형성되고, 충분한 토론이 된다면 표결을 하고, 그 표결 결과에 대해 성공(승복)하는 정치문화가 정립돼야 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그런데 야당 허가를 받아야 그 다음에 표결이 된다, 야당이 허가해 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 한다고 나오니 그 전제는 민주당이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면 표결을 반드시 보장하는 제도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당내에 많은 분들이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지도부는 그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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