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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 네파 동반매도권 행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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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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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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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제안에 합의, 2400억 투자해 30% 확보…8개월만에 3400억 회수

아시아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유니타스캐피탈이 MBK파트너스에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네파(NEPA) 소수 지분 30%를 동반매도하기로 합의했다.

7일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유니타스는 이날 MBK에 네파 지분 30%에 대한 태그얼롱(tag-along, 동반매도권) 행사를 결정하고 조만간 계약서 날인을 완료하기로 했다. 유니타스는 지난해 6월 네파에 24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지닌 2대 주주가 됐다. 유니타스는 5년 내 IPO(기업공개)를 전 대주주인 김형섭 네파 대표로부터 약속받았고, 김 대표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자신들의 지분 30%를 대주주와 같은 조건에 공동으로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권도 얻었다.

김형섭 대표는 지난 1월부터 MBK와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지분 53%를 매각하는 거래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유니타스는 협상에서 제외되자 2대 주주로서 오히려 전체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등 강한 반발의 모습을 보였다. 유니타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MBK와 김형섭 대표는 협상을 끝내고 지난 1월 26일 경영권 지분 53%를 6600억 원 가량에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타스는 계약이 체결되자 동반매도권 행사 시한인 2월 18일까지 고민을 계속했고, MBK와 협의를 통해 태그얼롱 행사 기한을 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니타스는 MBK가 확보한 경영권 아래에서 네파에 계속 남아있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날 결국 매도권을 활용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유니타스는 MBK가 제시한 3400억 원 가량에 지분 30% 가량을 넘기기로 한 것이다.

유니타스의 매도로 인해 MBK는 결국 당초 계획대로 네파 지분 89%를 약 1조 원(9970억 원)에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에는 부채가 없고 유보금만 2000억 원이 넘는 상태라 89% 지분의 순수한 가치는 8000억 원 가량이다. 거래 관계자는 "네파는 국내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5위의 기업으로 아이돌스타 '2PM' 등을 내세워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웃도어 의류의 경우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상위권 기업들이 쌓은 브랜드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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