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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최대 실패작…과욕이 부른 용산역세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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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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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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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최대 실패작…과욕이 부른 용산역세권 개발
 서울 용산역세권개발이 '한강르네상스'의 최대 실패작으로 남게 됐다. 과욕이 부른 결과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부동산시장 활황기였던 2006년에 시작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용산차량기지 부지에 한해 개발하려던 게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와 연계되면서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통합개발로 확대됐다.

 용산 한강로3가 일대 51만 5483㎡ 부지에 3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고층 빌딩 23개를 세우는 등 최첨단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07년 12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동을 걸었다. 같은 달에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이하 드림허브)와 용산역세권개발 주식회사도 설립됐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의 상황은 급변했다. 2009년 용산역세권개발이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차질을 빚으면서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중도금(4027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2010년에는 삼성물산이 주관사 지위를 내놨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롯데관광개발 (12,450원 0.00%), 코레일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었지만 삼성물산은 지분 45%를 롯데관광개발에 넘기고 사업에서 손을 뗐다.

 삼성물산이 떠난 용산 사업은 이후 주기적으로 파산위기를 맞으며 불협화음을 겪었다. 롯데관광개발이 주관사 지위를 넘겨받았지만 유상증자, 전환사채(CB)발행 등 자금조달을 놓고 대주주인 코레일과 번번이 갈등을 빚었다.

 부도위기가 커지면서 롯데관광개발도 두 손을 들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월 코레일에서 제안한 자본금 4조원 증자에 적극 협력하고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 45.1%도 코레일에 양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국 용산역세권개발은 백지화 위기를 맞았다. 드림허브가 지난 12일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2000억원에 대한 이자 59억원을 최종 납부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드림허브는 전체 대출금 2조4000억원에 대해서도 기한이익 상실로 인해 앞으로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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