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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이 2년간 22개 도시를 찾아다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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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상규 미래연구소M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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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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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주립대-버팔로(SUNY-Buffalo) 사티쉬 트리파티 총장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뉴욕주립대-버팔로(SUNY-Buffalo)의 사티쉬 트리파티(Satish Tripathi) 총장. (사진= 구혜정 기자)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뉴욕주립대-버팔로(SUNY-Buffalo)의 사티쉬 트리파티(Satish Tripathi) 총장. (사진= 구혜정 기자)
“3,000명에 달하는 뉴욕주립대-버팔로(SUNY-Buffalo) 한국 동문들을 만나 학교의 장기발전플랜인 'UB2020'의 진행상황과 비전을 전달하러 왔습니다.”

뉴욕주립대 시스템 가운데 가장 큰 뉴욕주립대-버팔로의 사티쉬 트리파티(Satish Tripathi) 총장이 이번주초 한국을 방문했다. 통상 UB(University at Buffalo)로 불리는 뉴욕주립대-버팔로의 총장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학교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트리파티 총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학교 장기발전플랜인 'UB2020'을 학교 동문들에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대학총장의 20개월간 20+개 도시 투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아시아국가 도시 가운데 베이징, 홍콩 등에 이어 네번째 방문지다.

“한국은 이제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한국 동문들도 3,000명에 달한다. 한국이 대학총장의 투어 방문지에 포함되는 게 당연하다. 오히려 빠지면 이상하다(Why not?).” 뉴욕주립대-버팔로 총장의 역사상 첫 한국 방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현재 뉴욕주립대-버팔로엔 약 600여명의 한국 유학생이 재학중으로 외국 유학생 가운데 세번째로 많다.

트리파티 총장의 ‘20개월간 20+개 도시 투어’가 특이한 것은 방문하는 도시마다 동문들을 초청하여 칵테일리셉션 및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약 200여명에 달하는 한국 동문들이 11일 프레스 센터에 모였다.

단순히 학교 장기발전플랜을 홍보하기 위해 20개월간 20개가 넘는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이 그리 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단순히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동문과 학교와의 결속을 강화하고 또 동문들간의 네트워크도 활성화시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다.

그가 20개가 넘는 도시의 동문들을 찾아다니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다름아닌 모교 소식과 교수들의 근황이었다는 사실이 그의 답변을 반증하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우리나라 대학 총장들이 그냥 지나쳐선 안될 대목으로 보인다.

뉴욕주립대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다음으로 가장 큰 공적 고등교육(public higher education) 시스템을 갖고 있다. 최근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 움직임과 경제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크게 줄면서 공교육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뉴욕주립대 가운데 가장 큰 뉴욕주립대-버팔로도 지난 4년간 주정부로부터 예산이 35%가 넘게 삭감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 공교육 시스템하에선 학생들의 부담이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비싼 사립대학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트리파티 총장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뉴욕주립대-버팔로를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변모시키고자 장기발전플랜인 'UB2020'을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파티 총장의 노력과 뉴욕주립대-버팔로의 'UB2020'의 성공여부는 단지 뉴욕주립대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모든 공적 고등교육기관은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따라서 트리파티 총장의 'UB2020' 플랜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거 50년간 뉴욕주립대가 놀랄만한 성장을 보여 왔듯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

트리파티 총장의 결연한 답변엔 뉴욕에서 가장 큰 공적 고등교육기관의 수장으로서의 굳은 다짐이 배어나왔다.

한편, 트리파티 총장은 이번 한국방문 기간 중 고려대와 서울대 등을 찾아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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