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세종로에 건물 신축땐 담장 설치 못한다"

머니투데이
  • 민동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623
  • 2013.03.26 09:2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광화문·북악산 조망 확보위해 건축규제 강화

ⓒ머니투데이 포토DB
ⓒ머니투데이 포토DB
 정부종합청사, 주한미국대사관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세종대로 일대를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서울의 중심으로 세종로가 갖는 상징성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쉽고 편하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30년 가까이 방치됐던 도시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서울시는 최근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가로인 세종로 주변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97%가 일반상업지역인 세종로 일대는 1983년 도시설계구역으로 계획된 후 30년가량 방치돼왔다. 세종로 중앙차로 부분이 광장으로 바뀌고 광화문 전면부 세종로 양측이 광장과 공원 등으로 조성됐지만 최초 계획 당시 시설 세분이 결정되지 않아 관리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과 세종로에서 광화문, 북악산 등의 조망 확보를 위한 건축규제 강화가 핵심이다. 우선 시는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구역 전체에 대해 앞으로 건축물을 새로 지을 때 전면 공지에 담장설치를 금지하고 광화문광장과 연계된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토록 했다.

"세종로에 건물 신축땐 담장 설치 못한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경계선으로부터 5m 구간은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보행에 방해가 되는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현재 보도 위에 설치돼 보행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지하철출입구와 환기구도 건물 또는 대지 내에 설치할 경우 건폐율 등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옥외 광고물에 대한 규제조항도 신설했다. 세종로변에 접하는 건축물의 경우 한글간판 우선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미,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토록 했다.

 보행자들의 광화문과 북악산 조망을 위해 건축규제도 강화했다. 지구단위계획 구역 전체의 용적률을 당초 670% 이하에서 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600% 이하로 축소했다.

 용적률 완화 기준도 당초 주차장, 공개공지 등을 조성할 경우 1000% 이하로 완화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공공이용시설을 지어 기부채납을 할 경우에만 도시계획조례에서 정하는 비율만큼 완화받을 수 있다.

 그동안 해당 기존 건축물의 높이 이하로 규정돼온 중앙정부청사 본관과 별관, 역사박물관, 주한미대사관 등이 위치한 광화문 전면 지역은 앞으로 최고 높이 50m 이하로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KT광화문 지사와 교보생명 부지는 최고 70m 이하로 묶었다.

 건축물 형태도 북악산 조망을 고려해 4층 이상 고층부는 최대 폭원을 55m 이하로 계획해야 한다. 고층부와 저층부의 벽면선이 동일한 건축물의 경우 3층 이하 부분의 재료, 색채 등을 차별화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세종로의 경우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지만 30년 전 건축법상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된 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세종로를 시민의 품에 돌려주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