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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쩌나' 3주째 주말특근 못해 40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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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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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밤샘근무'를 없앤 현대자동차의 주간연속 2교대제가 본격 시행된 4일 오후 3시30분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이날 오전(06시50분)에 출근했던 1조 근로자들이 퇴근길에 나서고 있다. 2013.3.4/뉴스1  News1   노화정 기자
'밤샘근무'를 없앤 현대자동차의 주간연속 2교대제가 본격 시행된 4일 오후 3시30분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이날 오전(06시50분)에 출근했던 1조 근로자들이 퇴근길에 나서고 있다. 2013.3.4/뉴스1 News1 노화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3주 연속 주말특근을 시행하지 못하면서 40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26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주말특근 방식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23일 주말특근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9일, 16일에 이어 3주 연속 주말특근을 못하게 되면서 약 2만여대 규모의 생산차질을 빚게 됐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전 주말에 적용했던 최고 350%의 심야할증수당과 생산량 증대에 따른 추가 임금보전을 수용하지 않아 지난 9일에 이어 16일에도 주말특근을 거부했다.

현대차는 지난 이달초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이후 단 한번도 주말특근을 시행하지 못했다. 이는 노사간의 주말특근 합의내용에 따라 임금 산정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종전 14시간 철야근무(오후 5시~다음날 오전 8시) 체제였던 주말특근 형태를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주간 2교대 체제에 따라 평일과 같은 주간1조 8시간·주간2조 9시간의 '8+9' 근무 형태로 변경키로 합의했다.

현대자동차가 주간연속 2교대 시범운영에 들어간 첫날인 7일 오후 울산3공장 아반떼 의장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2013.1.7/뉴스1   News1   노화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간연속 2교대 시범운영에 들어간 첫날인 7일 오후 울산3공장 아반떼 의장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2013.1.7/뉴스1 News1 노화정 기자


노조는 주말특근 시간이 종전보다 3시간 추가로 늘어나고 시간당 생산대수(UPH) 상승으로 노동강도도 크게 강화됐다며 추가 임금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기존 주말 휴일 특근 수당만 보전해주겠다는 입장이다.

특근비용은 할증률이 최고 350%까지 달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임금 보전을 위해 주말 휴일 특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측 역시 주간연속2교대 실시 이후 줄어든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주말 휴일 특근이 필요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새벽근무를 없앤 만큼 '8+9' 근무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며 "특근수당 역시 새벽근무가 없는 만큼 새로운 낮 근무 방식에 맞게 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주말특근도 '8+9' 방식으로 진행하려면 UHP가 늘어난 만큼 수당을 높여줘야 하는게 맞다"며 "또한 기존에 14시간 특근의 경우 1개조가 근무해 결원에 대한 충원이 가능했지만 2개조가 특근을 하게 돼 인원 충원조차 불가능한 상황인데 사측은 대안조차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주말특근 근무 방식에 대한 사측의 양보가 있기 전까지 '특근거부'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8일, 11일, 19일, 22일 등 수차례 주말특근 근무방식에 대해 협의해왔다. 그 사이 노사문제의 총책임자였던 김억조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고 윤갑한 사장이 주말특근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노사는 이번 주 중으로 주말특근에 대한 협상 테이블을 한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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