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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2.2만弗, 경기침체로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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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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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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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성장은 9위인데… OECD국가中 순저축률은 18위, 주머니사정은 20위

1인당 국민소득 2.2만弗, 경기침체로 '제자리'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2708달러로 3년 연속 2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로 국민소득 증가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 수준으로 '제자리'를 맴돌았다.

저축률과 국내투자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해 내수침체를 반영했다. 다만 수입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덕분에 GNI의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을 앞섰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GNI는 2만2708달러로 전년보다 257달러 증가했다. 1인당 GNI는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1만9161달러)과 2009년(1만7041달러)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2010년(2만562달러)에 다시 2만 달러대를 회복했고 지난해까지 3년째 유지하고 있다.

물가를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GNI는 전년보다 2.6% 증가해 같은 기간 GDP 실질 성장률 2.0%를 앞섰다. GDP와 GNI의 이 같은 역전 현상은 수출제품 가격보다 수입 원자재값 하락폭이 높은 등 교역조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9년에도 GDP 성장률(0.3%)과 GNI 증가율(1.6%)이 역전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수요침체로 원유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처음 발표된 '개인 주머니사정'...OECD 24개국中 '꼴찌' 수준

한은은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 정부, 개인이 모두 포함된 개념인 GNI 이외에 개인의 주머니 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1인당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을 발표했다. PGDI는 개인의 근로, 재산소득에서 세금과 국민연금 등을 차감하고 보조금을 합산해 산출한 수치다. 지난해 1인당 PGDI는 1만3150달러로 전년보다 244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1인당 PGDI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4개국 가운데 20위로 '꼴찌권'에 가깝다. 나라마다 산업, 경제구조가 다르고 사회보장과 관련된 부담금 수준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우리 국민의 주머니 사정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가 된다.

GNI 대비 PGDI의 비율은 우리나라가 57.9%로 OECD 평균(한국제외·62.3%)보다 낮다. 미국(75.3%), 프랑스(67.1%), 독일(66.3%), 일본(63.0%)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해진다. 체코(59.9%), 스위스(60.0%), 벨기에(60.0%) 등도 우리나라보다 높다.

◇"순저축률 3.4%로 낮아...투자도 금융위기 수준"

지난해 순저축률과 국내총투자율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해 내수침체를 반영했다. 총 저축률은 30.9%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30.2%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OECD 25개국 중에 18위로 스위스(1위·10.3%), 독일(3위·8.7%), 미국(9위·5.0%)보다 낮고 일본(19위·1.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국내총투자율도 전년보다 2.0%p 하락한 27.5%p에 그쳐 2009년(26.2%)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에 그쳤다. 가계 순저축률은 3.4%로 전년에 비해 0.3%p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명목GDP는 1272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 늘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원화가 달러화 대비 연평균 1.7% 절하되면서 명목GDP 증가율이 1.3%로 더 낮아졌다. 규모는 1조1292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실질GDP는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전년보다 낮은 2.0% 성장했다. 이는 호주(3.6%), 미국(2.2%)보다는 낮고 일본(2.0%)과 같은 수준이다. 생산 측면에선 제조업 성장세가 전년 7.2%에서 2.2%로 둔화됐고 건설업도 전년 -4.3%에서 -1.6%로 부진이 지속됐다. 서비스업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다소 낮아졌다. 1, 3, 4분기의 전 분기 대비 GDP 성장률이 1%p씩 낮춰진 것이다. 경기흐름으로 보면 1분기(0.8%), 2분기(0.3%), 3분기(0.0%)까지 점차 낮아지다 4분기(0.3%)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4분기에 의류, TV, 승용차, 전기·가스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때문이다.

지난해 성장률 부진은 수출둔화, 내수부진이 겹친 탓이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6%p로 전년(1.3%p)보다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0.2%p에서 -0.1%p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건설투자는 -0.5%에서 -0.2%로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다소 줄었다.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5%p로 전년(3.2%)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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