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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국회윤리특위 자격심사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3.3.22/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
이석기 의원과 함께 국회의원 자격심사를 받게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26일 자격심사안 발의에 참여한 민주통합당에 서운한 감정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색깔론의 가장 큰 희생자였다"며 "근데도 민주당은 지금 진실을 뒤로 하고 새누리당의 색깔 공세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색깔론 공세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지 못할 망정 여기에 묵인하고 뒷짐을 지는 것은 사실 무서워서 숨어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격심사와 관련해 "부정 선거와 전혀 무관한 의원들까지 묶어 옭아 매고 자격심사를 하겠다는 것은 완전한 억지"라며 "새누리당의 경우에도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 비리가 있었는 데 그렇다면 비례대표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과 비례대표들 모두가 심사를 받아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또 "객관적 사실 관계, 진실이 분명한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새누리당의 이런 시도가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색깔론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국민들이 이런 행태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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