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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커피사업 '빈스앤베리즈' 사회적기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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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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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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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점포 커피 체인점…취약계층 채용, 지역사회와 마케팅 노하우 공유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대기업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겪고 있는 커피사업 부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올 하반기 중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내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으면 커피 사업의 운영과 발생 수익 모두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귀속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한화는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함께 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부터 발생하는 수익금을 사회적 취약 계층 직업 교육과 고용, 골목상권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한화 계열사 사옥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점포 36개를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11년, 2012년 2년 연속 두자리 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만큼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지켜보면서 일회성 기여가 아닌 지속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복지기관, 사회적 기업들과 연계해 빈스앤베리즈의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재정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바리스타 교육, 서비스 교육 등을 사회 취약 계층에 개방해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일하는 재단과 공동으로 취약 계층을 빈스앤베리즈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세중 함께 일하는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한화의 사례는 기존 사업의 일부를 사회의 요구에 맞게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업형 재능 기부의 새로운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사회적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인수 한화갤러리아 상무는 “모범적인 사회적 인증 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자 고용노동부 인증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고 세부적인 내부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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