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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정부 성장 전망 하향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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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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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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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93년 이후 최저…4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정부의 경제전망 비관론에 채권시장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4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인하폭도 50bp(0.50%포인트)까지 내다보는 분위기다. 시장 일각에서는 사실상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다는 얘기도 나왔다.

2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금융투자협회 최종고시가 기준 2.45%로 전날보다 13bp(0.13%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수준으로는 최종호가가 고시된 1993년 7월1일 이후 최저 수준이고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깜짝 기준금리 인하가 있었던 7월12일 이후 최대폭이다. 채권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채권값 강세를 뜻한다.

국채 5년물과 10년물, 20년물도 각각 14bp, 13bp, 12bp 하락한 2.51%, 2.73%, 2.95%로 줄줄이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국채 30년물 역시 3.07%로 11bp 하락하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이 전날보다 45틱(0.45포인트) 오른 107.33에, 국채선물 10년물은 125틱 오른 119.41에 마감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은 이탈리아 정정 불안으로 유로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소폭 강세 출발한 뒤 등락을 오가다 오전 10시20분쯤 정부의 성장률 전망 수정치가 시장 일부에 미리 유포되면서 강세폭을 크게 넓혔다. 한동안 금리 수준 부담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심리가 절대적인 매수 우위로 쏠렸다. 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가리지 않고 모두 "사자"를 외쳤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그동안 내비친 기준금리 동결 신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이날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기준금리 대폭 인하를 확신하는 모습이다.

한 증권사 채권담당 관계자는 "이제는 한은에서 어떤 발언이 나오더라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꺾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장금리 하락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미 국채 3년물 시장금리는 2.50%을 밑돌면서 50bp가량의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관건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다. 추경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작을 경우 장기물을 중심으로 추가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한편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날 추경 편성 규모와 관련, "시장에 확신을 주는 수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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