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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원양자원..기관 손바뀜 왜?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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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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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이민주 회장, 4% 장외 매각..KB자산운용 250주 매수

드림자산운용에 이어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도 담보로 보유하고 있던 중국원양자원 지분을 기관에 시간외 매매로 매각했다.

이 회장은 중국원양자원 지분 4.03%(305만3388주)를 지난 22일 주당 2700원에 기관에 장외 매각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회장은 드림자산운용, 아주아이비투자, 대우증권 등에 이어 채권계약 기한 이익상실로 중국원양자원 담보주식 처분권을 공시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주당 6740원에 인수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담보주식 처분권을 공시하고 시간외 매매로 매각한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이 가운데 250만주를 블록딜로 매수했다. 뒤늦게 중국원양자원 주식을 매수한 KB자산운용은 주가가 급등하면서 대규모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 KB자산운용의 매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중국원양자원은 최근 3거래일 간 상한가를 포함해 6일 연속 상승하며 3755원까지 올랐다. KB자산운용은 5일만에 26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후 장화리 대표가 보유주식 대부분을 국내 증권사 등에 담보로 맡긴 것이 드러나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드림자산운용 등 채권자들이 BW원리금 미지급에 따라 주식담보권을 잇따라 실행하면서 주가 급락을 부추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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