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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폭격기' B-2 한반도에 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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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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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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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B-52 전략폭격기에 이어 핵폭탄을 탑재한 미 공군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스피릿) 2대가 28일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무력시위라는 관측이어서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기동훈련 '독수리(FE) 연습'의 일환이다.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이날 "장거리 및 왕복 훈련 임무차 미주리주 화이트먼공군기지에서 B-2 폭격기 2대를 한국에 출격했다"며 "B-2폭격기는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확장억제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본 구성요소"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공군기지에서 전날 밤 출격한 B-2 폭격기 두 대는 공중 급유를 받으며 1만500㎞를 비행, 낮 12시를 전후해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복귀했다.

한반도에 도착한 B-2 폭격기 2대는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에 훈련탄을 투하했다. B-2가 한반도에 날아와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오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도발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일각에선 이번 훈련이 지난 26일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 등에 가한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 무력시위성 성격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국은 적의 침략을 억제해 한국을 방어하고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에 대한 공약을 꾸준히 지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B-2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어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재래식 폭탄과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며 "북한이 가장 두려움을 느낄만한 전략무기"라고 평가했다.

B-2는 레이더와 적외선, 음향 탐지기 등에 최대한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유명하다. 총 중량 1만8144㎏에 달하는 핵폭탄 16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괴력을 지녔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지하 핵·미사일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유도폭탄(GBU-28·벙커버스터)을 5월 중 도입해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최근 수출을 통제하던 GBU-28을 한국에 수출하기로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해 말 GBU-28 도입을 검토했지만 미측이 수출 승인을 하지 않아 사업 일정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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