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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한진重 유증, ECM 주관실적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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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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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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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ECM]대우·삼성 등 실적 전무...ECM 주관거래 35% 감소

한진중공업 차트
더벨|이 기사는 03월29일(22:0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 1분기 주식자본시장(ECM) 주관 실적은 한진중공업 유상증자가 갈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다 할 만한 빅딜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1516억 원 규모의 한진중공업 (8,290원 보합0 0.0%) 유상증자를 공동 주관한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주관 실적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중소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반면 전통의 IB 강호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포함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리그테이블에서 이름도 찾아볼 수 없는 수모를 겪었다. 외국계는 리그테이블 순위에 잡히지 않는 해외 ECM 거래를 대거 주관하며 실속을 챙겼다.

29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1분기 ECM에서 주관사를 참여한 거래건수는 16건이며, 거래규모는 4479억 원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같지만 거래규모는 35%(2435억 원) 줄어든 수치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총 3건, 1193억 원의 주관 실적을 올리며 ECM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거래는 1분기 중 가장 큰 ECM 거래인 한진중공업 유상증자와 신텍 유상증자, 그리고 코렌텍 기업공개(IPO)다.

한진중공업의 회사채 발행 등을 종종 주관하며 꾸준한 관계를 맺어온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5500억 원인 점을 감안해 이에 대비한 자금조달을 제안하며 이번 거래를 따냈다.

지난 5일 상장한 코렌텍은 기술성평가 특례상장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3년 뒤인 2015년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해 공모가를 산정한 코렌텍은 고평가 논란도 있었지만 일반공모 경쟁률이 586대 1을 기록하며 1조1253억 원의 시중자금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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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실적 2위를 차지한 우리투자증권은 3건, 1027억 원의 거래를 주관했다. 1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차이가 166억 원에 불과해 2분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한진중공업 유상증자 주관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를 넘어선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아이센스와 아이원스 두 건의 IPO 주관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중소형 증권사인 키움증권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대형사들에 밀려 리그테이블 중하위권에 머물던 키움증권은 1분기 한솔테크닉스 유상증자와 윈팩 IPO를 주관하며 637억 원 주관 실적을 기록, 3위에 랭크됐다.

키움증권은 지난 해 1월 505억 원 규모의 한솔테크닉스 유상증자를 주관한 데 이어 올해도 536억 원 규모의 한솔테크닉스 유상증자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았다. 키움증권은 특히 최근 진행된 중소형 비상장사의 IPO 주관 계약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뒤를 이어 우리이앤엘, 제로투세븐 상장을 주관한 현대증권이 4위, 지디 IPO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5위를 차지했지만 거래규모는 크지 않아 작년부터 진행된 딜 가뭄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전통의 IB 강호로 꼽히는 대우증권과 대형 IB인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ECM 시장에서 단 한 건의 거래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해 ECM 주관 시장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치레는 했으나 올해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시작부터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로템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밖에 굵직한 IPO 후보군이 넉넉치 못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1109억 원 규모의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의 단독 주관사 자격을 따내며 3년 만에 유상증자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가 신주발행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탓에 증자 진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 IPO도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에 무산 위기며, 인천공항공사 IPO 역시 정치권 이슈로 지연되고 있다.

실적이 목마른 것은 신한금융투자도 마찬가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1월 IB 업무로 잔뼈가 굵은 문성형 상무를 기업금융본부장으로 영입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외국계 IB도 리그테이블 실적에 잡힐만한 이렇다 할 거래가 없다보니 잠잠하다. 다만 연초 진행된 롯데쇼핑 해외 교환사채(EB), 셀트리온 해외 전환사채(CB), 영원무역 해외 주식예탁증권(GDR), ING그룹의 KB금융 지분 블록딜, 한화케미칼의 한화생명 지분 블록딜 등 굵직한 거래는 모두 휩쓸며 실속은 챙겼다. 이들 거래는 해외에서 이뤄진 거래(GDR, 해외 ELB)이거나 주관실적으로는 잡히지 않는 거래(블록딜)여서 리그테이블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여전히 국내 빅딜이 없었던 가운데 그나마 규모가 컸던 한진중공업 유상증자를 주관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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