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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시장 뜬다"…전문관리업체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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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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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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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관리업' 신설…전·월세시장도 전문화

 정부가 임차인과 임대주택 시설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주택임대관리업'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임대주택 전문회사를 설립하려는 업계의 물밑 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관리㈜는 기존의 부동산을 임대관리하고 신규 개발, 운영하는 종합서비스를 목표로 지난달 말 법인 설립을 마쳤다. 한국부동산관리는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주택, 고시원, 기숙사, 노인복지주택과 빌딩, 쇼핑몰, 호텔 등 다양한 비주거용건물의 운영을 관리할 계획이다.

 개발기획과 시행 업무는 국내 부동산 개발의 대표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투자개발연구원이 맡는다. 주택관리의 경우 한국토지신탁회사의 자회사인 청솔자산관리가 담당하고 비주거용건물은 메이트플러스에서 담당하는 식으로 협업 체제로 꾸렸다.

 정부가 주택법을 개정해 세제혜택을 추진키로 한 주택임대관리업은 집주인을 대신해 임대와 관련된 일들을 모두 맡아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주택임대관리회사가 위탁받은 주택에 임차인을 알선해 주고 입주·퇴거·임대료 징수뿐 아니라 시설물의 유지·보수 등의 업무도 대행한다.

 집주인은 임대주택을 소유만 하고 전문업체에게 관리를 맡기는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주택관리 분야 1위 업체인 우리관리와 일본의 주택임대관리업체인 레오팔레스21이 합작해 우리레오PMC를 설립했고 KT도 자회사 KT에스테이트를 통해 일본의 다이와리빙과 손잡고 임대주택 관리 사업을 위한 합작사 KD리빙을 설립했다.

 일본의 경우 주택 임대·관리업에 등록된 업체만 2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매우 활성화돼 있다는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일본내 업계 1위 다이토겐타쿠의 경우 70만가구를 관리하며 연간 매출액 1조엔을 거둘 정도다. 다이토겐타쿠도 최근 우리나라의 임대관리 시장조사를 마친 뒤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4·1부동산대책'에 포함된 토지임대부 임대주택 제도 도입도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는다. 토지임대부 임대주택은 땅주인으로부터 사업자가 토지를 20년 이상 장기간 빌리는 대신 소유주에게 매달 수익을 주는 형태다. 토지 매입에 따른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우리레오PMC 관계자는 "사업자가 토지를 빌릴 때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토지 소유주가 사망할 경우 해당 토지를 상속하면 상속세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이 포함되면 토지임대부 임대주택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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