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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광주서 변호사 개업..."제2 지역기반"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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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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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천정배 민주통합당 전 최고위원  News1 김태성 기자
천정배 민주통합당 전 최고위원 News1 김태성 기자



최근 광주에서 변호사 활동 개시를 선언한 천정배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행보와 관련, 여의도 일각에서 "천 전 의원이 광주에서 제2의 정치행보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원래 지역구였던 경기 안산 단원갑에서 4선을 한 천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했었다. 이어 지난해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에 나섰다가 낙선한 천 전 의원이 이제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지역에서 '더 큰 도약'를 위한 재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전남 태생으로 목포고를 나온 천 전 의원이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DJ) 후계자의 길을 모색할 경우, 그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천 전 의원이 지역 기반을 수도권에서 호남으로 옮기려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천 전 의원 측은 이러한 일각의 전망에 대해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천 전 의원의 핵심 측근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치행보와는 전혀 무관한 순수한 의도"라며 "서울서 내려와 새로 기반을 닦는다면 당연히 고향이 속한 전남 지역으로 가시는게 맞지 않겠느냐, 이번 결정은 전혀 정치적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천 전 의원이 광주에서 활동 폭을 차차 넓힌 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천 전 의원 측은 이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것이 앞날을 다 예측할 수는 없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천 전 의원이 전혀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천 전 의원 역시 사무실 개소 소식을 알리며 "광주는 마음의 고향이며 민주당의 기반이고 개혁정치를 선도해 온 중심이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개혁정치와 호남정치의 부활을 위한 길을 모색해 보고 싶다"고 자신의 움직임에 정치적 의미가 있음을 숨기지 않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천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뒤 서울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맡아오고 있다.

한편 천 전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당을 포용정당으로 만드는 일은 사활적 쇄신의 과제"라고 말했다.

천 전 의원은 이날 그간 6차례 걸쳐 쓴 '민주당 부활의 길' 마지막 글에서 "편협한 계파패권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전 의원은 "지난 10년 간 민주당에서는 당내 반대파를 무슨 원수 보듯이 하는 편협한 계파주의가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당내 정파의 자기 확신이 지나쳐 당내 반대파를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풍토가 커졌고 그로 말미암아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주요 선거에서 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파패권주의는 크게 잘못된 일이고 시급한 쇄신의 대상"이라며 "내부에서 치열하게 겨루더라도 동지애를 바탕으로 삼아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계파주의가 과도하게 된 데에는 내 책임도 크며 당원과 국민들께 깊이 사과한다"며 "이제 민주당 안에서부터 포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 이번에도 쇄신을 이루지 못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천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되고자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전당대회 과정과 이후의 당 운영에서 어떻게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진지하게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천 전 의원은 8일 광주에서 법무법인 해마루의 광주분소 개소식을 열고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다.

천 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인 김정희 변호사와 함께 업무를 보게 되며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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