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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결제 과정 '다이어트'…밴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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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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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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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전표 매입 방식 DDC에서 EDC로 전환…VAN사 16일 집회 예고

KB국민카드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신용카드 전표 매입 방식을 대폭 변경한다. 신용카드 전표 매입업무를 담당하는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들은 'VAN사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22일부터 신용카드 전표 매입 방식을 변경한다. 앞서 KB국민카드는 각 VAN사에 신용카드 전표 매입 대행 업무를 해지한다고 공지했다.

신용카드 전표는 결제내역이 담긴 일종의 영수증이다. 카드사는 전표를 기준으로 각 가맹점에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지불한다. VAN사는 결제승인과 함께 전표 매입 대행을 주요 업무로 한다. 전표 매입 방식은 유형에 따라 4가지 정도로 분류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2일부터 DDC(Data&Draft Capture) 방식을 EDC(Electronic Data Capture)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DDC는 VAN사의 전산시스템에 축적된 가맹점의 신용카드 거래승인 내역을 근거로 청구데이터를 작성해 카드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DDC 방식의 특성상 VAN사가 전표 매입을 대행할 수밖에 없다. 각 카드사가 일일이 전표를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EDC는 신용카드 리더기를 통해 발생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별도의 전표 매입 절차가 필요없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KB국민카드는 EDC 방식 도입과 함께 전표 수거업무도 이번에 자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약 200억원 내외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가맹점 수수료 인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거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VAN사들은 KB국민카드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VAN사들의 집회도 예고돼 있다. 조영석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 사무국장은 "KB국민카드의 요구대로라면 VAN사 매출의 60%가 빠지게 된다"며 "3년 정도의 유효기간을 두고 협상을 해야 하는 사안인데 지금 당장 계약을 변경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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