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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發 안보위기, 재보선에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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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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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노원역 일대에 부착된 노원병 후보들의 현수막을 지켜보고 있다. 2013.4.11/뉴스1  News1   유승관 기자
4·24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노원역 일대에 부착된 노원병 후보들의 현수막을 지켜보고 있다. 2013.4.11/뉴스1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의 도발위협이 최근 잇따르는 가운데 안보위기가 4·24 재·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선거에선 여·야 모두 안보이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새누리당은 보수층 결집론, 야당은 남북 평화론을 각각 주장하며 지지층을 결집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선 여·야가 복잡한 정치셈법 때문에 안보이슈를 통해 선거판을 키우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기존에는 여·야 모두 안보이슈를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지만 이번 재보선에선 안보이슈를 부각시키는 데 소극적"이라며 "여당은 재보선이 큰 관심을 받으면 '새 정권 심판·견제'로 이어질까봐 우려하고, 야당은 3곳 중 1곳도 승리하기 어려워 패배할 경우 이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현재 북한의 위협 수준이 상당히 높지만 실제로는 도래하지 않아 여야도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할 때 안보위기가 이번 재보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보이슈 부각으로 재보선이 상대적으로 묻히면서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보선은 가뜩이나 투표율이 잘 나오지 않는데 이번에는 북한발 안보이슈쪽으로 국민의 관심이 쏠려 선거가 더욱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안보 위기는 재보선 투표율 저하로 이어져 결국 조직력이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안보이슈가 서울 노원병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도 있다.

신 교수는 "안 후보는 무소속이기 때문에 조직력이 약한데다, 민주통합당이 안 후보에 대해 조직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안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도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은 거의 판도가 정해져있어 영향을 받을 곳은 노원병이 유일하다"며 "그러나 안 후보는 '안보에 대해선 보수'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안보에 대해) 내세울 만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홍 소장은 "대권주자였던 안 후보는 야권에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라 할 수 있는데도 노원병에서 크게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를 중요시 하는 박근혜 정부 들어 워낙 큰 일이 터져 안 후보에겐 불리한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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