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사서 수직증축 리모델링할 수 있는 아파트?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정부가 '4·1부동산대책'을 통해 준공후 15년 이상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양아파트.

　15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달 26일 경기 고양지원4계에선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955-2 번지(고양대로 631)에 위치한 '일산동양' 84.97㎡(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감정가는 2억7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1억8900만원이다. 지하철 경의선 일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체납된 관리비도 없다.

　역시 일산뉴타운에 위치한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2125번지(일현로 8) '탄현신원1차' 117.81㎡도 같은 법원 5계에서 이달 30일 경매 처분된다. 최저가는 2번 유찰돼 감정가(3억2000만원)의 49%인 1억5680만원이다.

↑산본시 한국공영목련아파트.

　같은 날 안양지원1계에서는 군포시 산본동 1091-1번지(고산로643번길 9) '한국공영목련' 84.97㎡과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6-6번지(관평로138번길 63) '초원부영' 37.85㎡ 경매가 진행된다. 두 건 모두 1회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각각 감정가의 70%인 2억2560만원, 1억3360만원이다.

　앞서 이달 25일에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41번지(도약로 146) '덕유주공' 59.98㎡의 2회차 입찰이 부천지원7계에서 실시된다. 감정가는 2억3000만원이며 최저가는 1억6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