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알링크, 모바일투표서비스 ‘모보트’ 출시

머니투데이

MT B&C 배병욱 기자

아이알링크(대표 김광원)가 모바일투표서비스(MVS)인 ‘모보트(movot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보트는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모바일 웹기반의 투표 서비스다. 유권자는 웹페이지에 접속해 투표, 홍보,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를 진행하는 관리자는 관리자 전용 웹페이지(PC용)로 접속해 투표에 필요한 옵션을 설정하고 유권자에게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후보자는 웹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편집 툴을 이용해 자신의 홍보물을 직접 꾸밀 수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선거 방식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후보자 홍보와 저조한 투표율 등을 초래하는 데다 개표 과정에서 신뢰성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며 “높은 투표율, 공정한 홍보 툴, 보안 및 신뢰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모보트는 정해진 유권자, 불특정 다수 유권자 등 대상별로 선거 방식이 나눠져 있다. 이를테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를 뽑는 선거는 유권자가 정해진 경우이며, 최근 유행하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자 투표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다.

특히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이지만 일반 컴퓨터 또는 기표소를 통한 전자투표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모보트를 내놓음으로써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기존 선거 방식에서 후보자와 유권자가 소통하는 양방향 구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알링크 관계자는 “소규모 단체의 선호도 조사부터 대규모 단체의 대표 선출까지 모든 선거에서 효율적인 투표가 가능토록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투표 플러스’를 추가로 개발해 안건투표, 찬반투표, 연장투표, 연속투표, 결선투표, 공동대표 선출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통신 녹취솔루션 전문업체인 아이알링크는 이번에 모보트를 출시함에 따라 사업 영역을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