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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주자들 초선의원들 검증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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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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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혁신·비전 토론회에서 정견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의원. 2013.4.15/뉴스1  News1 유승관 기자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혁신·비전 토론회에서 정견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의원. 2013.4.15/뉴스1 News1 유승관 기자

민주통합당 차기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15일 당내 초선의원들의 검증대에 올랐다.

초선의원 21명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당 대표 후보 초청 혁신·비전 토론회'를 열었다. 초선의원들이 강기정·김한길·이용섭(기호순) 등 세 후보들에게 토론회 결과를 보고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검증에 오른 후보들은 잔뜩 긴장했다.

초선의원들은 우선 세 후보에게 △지난 대선에서의 '좌클릭 패배론' △민주당 제1혁신과제 △지도부 중간평가론에 대한 공통질문을 던졌다.

특히 '지도부 중간평가론'과 관련, 이 후보와 강 후보는 찬성의 뜻을, 김 후보는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혁신을 하면 기득권을 깨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항을 받게 돼 있는데 만약 12월 재신임 받게 되면 2단계 혁신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고 강 후보는 "이미 출마선언문에서 중간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당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주장"이라며 "당의 지도부가 수시로 바뀌어 리더십 부재가 문제시 돼왔는데 굳이 당헌당규에 없는 내용을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세 후보들에 대한 초선의원들의 곤욕스런 질문이 쏟아졌다.

은수미 의원은 "이 후보와 강 후보가 당 대표와 내년 광주시장 자리를 놓고 교환하는 방식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야합을 싫어한다"며 "우리끼리 어떻게 누구는 광주시장에 나가고 누구는 당대표 나가고 할 수 있겠느냐. 그건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은 의원은 또 강 후보에게는 지난해 6·9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뽑혀 대선패배 책임이 크다는 지적을 했고 강 후보는 "이번 대선패배 이후 지역 안팎으로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며 "(그러나) 반성의 가장 처절한 모습은 민주당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은 의원은 '통합이 제 1과제'라고 한 김 후보에게는 "그동안 행보가 통합보다는 분열에 가까웠고 항간에서는 노무현 흔들기, 문재인 흔들기를 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억울하다. 저는 탈당해서 가교정당을 만들고, 박상천 대표의 민주당과 통합해서 그 민주당이 다시 뭉쳐서 지금의 민주통합당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통합을 위한 행보였다"고 항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당 대표 경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강기정-이용섭 후보단일화가 초선의원들의 관심사가 됐다.

강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 "이 후보가 민주당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광주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동질성을 가지고 있어 단일화 이유가 있다"며 "지금은 저와 이 후보가 각자 혁신을 얘기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공동의 고민거리와 지적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단일화 하는 것은 앞서가는 사람을 이기자는 것"이라며 "저나 강 후보나 당 대표를 하기 위해 경선에 나온 것이고 그러려면 앞서 나가 있는 후보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나아가 "최선의 방안은 경선 룰(규칙)인 대의원 50%, 권리당원 30%, 여론조사 20%에 맞춰서 하는 게 옳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단일화 룰(규칙)까지 제시했다.

한편, 초선의원들은 이날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지후보를 뽑기로 하고 21명 가운데 전대 선거관리위원 2명을 뺀 19명이 17일 낮 12시까지 기표해 밀봉한 뒤 남윤인순 의원에게 일괄 제출키로 했다.

진성준 의원은 토론회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투표방식은 우편투표 내지 부재자 투표형식으로 하기로 했다"며 "이는 개인이 숙려의 시간을 갖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개표는 17일 오후 1시 할 것"이라며 "3분의 2이상 투표한 후보를 지지선언하기로 했고 1차 투표의 경우 3분의 2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가 안 나오면 3위를 제외하고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결선투표에서도 제적인원 3분의 2 이상이 투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지지를 포기하고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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