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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젠틀맨' 수입 200억? 해외매출 절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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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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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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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보다 활동기간 길어 200억 예상..와이지 주가는 의견 분분

"싸이'젠틀맨' 수입 200억? 해외매출 절반이…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낸 싸이가 후속곡 '젠틀맨'을 통해서는 얼마큼을 벌어 벌어들일 수 있을까. 엔터산업을 커버하는 국내 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강남스타일보다 2배이상의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기치 못한 흥행을 거둔 강남스타일과 달리 후속곡 젠틀맨은 철저한 계획에 의해 이뤄낸 결과물인 만큼 흥행과 수익이 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최근 젠틀맨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젠틀맨' 전략적 활동..수입 200억 추정=21일, 머니투데이가 KDB대우, 한국, 현대, 우리, LIG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 엔터산업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을 넘어서는 성공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젠틀맨'은 공개 80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고 21일 현재 1억 8700만건을 넘어섰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52일 만에 1억뷰를 넘어섰고 이달 15억뷰를 기록하며 단일 영상 세계 최다기록 조회를 경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젠틀맨'의 수입은 약 200억원 수준이다. 이는 '강남스타일'의 매출을 100~110억원으로 추정한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의 증가세다.

수입 구조는 '유튜브 조회수→아이튠즈 수입→광고 출연→콘서트 출연'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예상했다. 사람들이 유튜브로 싸이의 음악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레 음악을 다운받게 되고 싸이의 인지도가 높아질 수록 광고 섭외도 증가한다는 판단이다. 이는 강남스타일과 다르지 않은 구조다.

이번 '젠틀맨'은 뮤직비디오 제작단계부터 PPL(간접광고)를 도입하는 등 전략적 접근이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싸이의 해외매출에 제한이 있어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방송의 경우 화제는 되지만 정작 출연료가 비싸지 않다.

게다가, 해외 매출은 해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쿠터 브라운과 수익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입이 크지 않다는 계산이다. 싸이와 스쿠터 브라운의 정확한 수익배분비율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5대 5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이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2곡 밖에 없다보니 2시간 넘게 진행되는 콘서트를 위해선 아직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보수적인 의견도 내놨다.

때문에 콘서트도 당분간은 스페셜 게스트로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스쿠터 브라운이 저스틴 비버, 칼리 레이 젭슨 등 최고 가수들을 보유한 점과 연계시킨 셈이다.

결국 '젠틀맨' 수입은 국내 광고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이때 싸이의 몸값이 지난해 이미 최고 수준까지 올라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가정했고, 젠틀맨의 활동기간이 강남스타일의 2배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200억원의 수입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물론 싸이가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통해 얻은 인지도의 가치를 매길 수는 없다.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대로 싸이가 200억원을 벌고 와이지엔터인먼트와 계약조건을 7대 3이라고 적용할 경우 실제 싸이가 손에 쥐는 돈은 최고 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젠틀맨' 와이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인기의 척도가 되고 있는 유튜브 조회 수는 7억뷰 1명, 10억뷰 2명, 10억뷰 이상 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이 시작되면 '강남스타일'의 50~70% 수준의 달성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은 싸이를 통해 와이지엔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점은 대부분 동의했다. 이번 싸이의 국내 콘서트에 이하이, 지드래곤, 2NE1이 참여한 예를 들며 소속 아티스트의 주목도 높아진다고 봤다.

하지만 싸이가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할때 와이지엔터가 아닌 유니버셜과 스쿠터 부라운이 대행한다는 점에서 이미지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싸이 효과가 와이지엔터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현재 주가가 싸이 효과로 고평가임에도 불구하고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더 큰 자극을 원하는 시장의 성격상 무뎌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강남스타일' 때도 PER(주가수익비율)이 40~50배까지 올랐었고 이번 '젠틀맨'때도 기본 30배 이상까지 상승했다"며 "싸이 효과가 정당한 프리미엄을 받으려면 다른 와이지 연예인들의 서구 시장 진출이 현실화돼야한다"고 말했다.

증시의 싸이 효과 지속성에 대해서는 유튜브 조회수 상승이 관건이라고 2명이 대답했고 빌보드 차트 순위 상승도 2명이 선택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는 '젠틀맨'이 빌보드 차트 12위에 진입했지만 주가가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한 점을 지적하며, 해외콘서트 수치 등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주가급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것으로 판단했다.

또, 싸이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추가 사업모델로는 캐릭터, 영화, 패션 사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싸이의 음악이 듣는 음악보다 보는 음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싸이 자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이 더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본 셈이다.

이밖에 제2의 싸이가 나오기 위한 조건으로는 언어 구사력, 새로운 흥행코드, 기존의 아이돌과 차별화된 아이템. 미국 현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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