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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수사개입 논란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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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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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이성한 경찰청장./뉴스1  News1 (서울=뉴스1)
이성한 경찰청장./뉴스1 News1 (서울=뉴스1)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주장에 대해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서 권 과장이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수서서가 분석 의뢰한 대선관련 키워드 78개가 서울청이 분석하면서 4개로 축소된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에 직접적인 관계 없는 내용이 많아 중간에 실무진 간 협의를 거쳤다"며 "한 개 키워드를 분석하는 데 6시간이 걸려 효율성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청에서 수서서에 일방적으로 키워드를 줄이라고 한 것이 아니었다"며 "서울청 입장에서는 키워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작성 주체가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또 "필요하다면 사건이 송치됐지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검찰과 합동수사를 할 것"이라며 "검찰이 요청하면 최초 수사에 참여했던 직원을 보내 협조하겠다"고 했다.

피의자들에게 국정원법만 적용된 것에 대해서는 "판례를 보며 법리검토를 벌였지만 선거법까지 위반했다고 볼 수 없어 국정원 법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기소중지된 국정원 심리정보국장의 경우 민주당이 고발할 때 피고발인을 '심리정보국장'으로만 명시해 그 직제가 실제 존재하는지 확인이 안돼 인물을 특정 못했다"며 "이 부분은 검찰과 합동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 밖에도 수사 개입에 대한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권 과장이 언론에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보고 내부 감찰을 벌이겠다는 입장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김정석 서울경찰청장은 국정원 여직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 윗선의 축소·은폐 지시가 있었다는 권 전 과장의 폭로와 관련해 "일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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