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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사기" 조남호 한진重 회장, 검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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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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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News1 이광호 기자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News1 이광호 기자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200억원대 영종도 토지 소유권 소송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고검은 조 회장이 인천 영종도의 200억원대 토지 3만6300㎡(약 1만1000평)를 가로챈 혐의로 H토건사 대표 이모씨(66)로부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 조 회장을 소환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의 한진중공업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부터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씨는 1990년대 초 H토건과 한진중공업이 영종도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토지 19만㎡(약 5만8000평) 중 일부를 조 회장이 문서를 위조해 가로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씨는 영종도 공유수면 30여만평에 대한 매립면허를 한진중공업에 넘기는 대신 공사권을 얻기로 계약했다.

이씨는 1992년 양측이 이 토지에 대한 공동명의 등기를 마쳤고 이중 3만6300㎡에 대한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땅은 이후 2005년 영종도 신도시 개발지역에 포함되면서 값이 크게 올랐다.

토지공사가 보상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한진 측은 "등기만 공동이고 전체가 회사 땅"이라고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냈다. 법원은 한진중공업의 손을 들어줬고 보상금 1050억원을 모두 한진중공업이 가져가게 됐다.

이후 이씨는 추가 증거와 자료를 찾아 2011년 조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씨는 고검에 항고했고 고검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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