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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대표 후보들 "우클릭" 논쟁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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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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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지난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및 광주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당대표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장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13.04.21/뉴스1  News1   김태성 기자
지난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및 광주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당대표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장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13.04.21/뉴스1 News1 김태성 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강기정·김한길·이용섭(기호순) 후보는 23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최근 강령·정강 개정과정에서 불거진 '우클릭' 논란과 대선패배 책임론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김 후보는 "소모적인 중도·진보 논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시하는 게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강령 중 보편적 복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 최저임금 현실화 등 진보적 가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남북 안보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이 혼란스러운 지점은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중산층 육성과 서민보호, 국민의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중요한 정체성이 어디 있겠냐"면서도 "정체성 논의는 비상대책위가 아니라 다음 지도부에서 당원과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재정립해야 한다"고 입장을 유보했다.

강 후보는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진보적 가치를 등한시하는 느낌이 있다. 너무 실용적인 사고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 후보는 "지금은 진보의 시대다. 진보의 가치를 정체성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다만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지만 불안하고 극단적인 진보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진보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대선패배 책임, 민주당의 위기 원인을 진단하는 대목에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위기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며 "김 후보가 23명의 열린우리당 의원과 탈당하면서 분열의 시대가 왔다"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국민들 앞에서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상처내는 것이 모두 민주당을 상처내는 것임을 알고 말씀하시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시 창당부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쪼개져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민주당과 통합을 위한 가교정당을 만든 것"이라며 "통합을 위한 것이었지 분열을 위한 행보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단일화를 공식선언한 범주류 강, 이 후보와 비주류 김 후보 사이에 뼈있는 농담도 오갔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경선 초기 이번엔 아내 최명길 씨를 동원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요즘 지방 대의원대회때 최 씨를 데리고 오신다. 국민배우가 연기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저와 1:1 대결이 어떻겠냐"고 질문해 좌중에 웃음이 번졌다.

그러나 김 후보는 "처음에는 제가 홀로서기를 하려고 했는데 두 분이 단일화를 하신다고 하니 저는 단일화 대상도 없고 위기감을 느껴 긴급구조대로 아내를 투입했다"고 강, 이 후보를 겨냥했다.

세 후보는 한 목소리로 계파 청산을 강조하면서도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계파가 있는 이유는 나눠먹을 것, 지켜야 할 것 있기 때문"이라며 "당 대표가 공천권과 권한을 내려놓는 분권형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천의 기준과 룰을 사전에 확정하는 공천혁신 시스템을 만들고 당직자 공채를 도입해 계파에 상관없이 능력있는 사람들을 발탁하겠다"고 밝혔고, 김 후보는 "제가 대표가 되면 계파 안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원내 진출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러브콜을 보냈다.

강 후보는 "안 후보가 내일 꼭 당선되길 바란다"면서 "국회에서 민주당과 함께 손잡고 새 정치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안 후보에게 민주당에 들어와 정치하자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당 대표가 되면 그야말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혁신하고, 그때 가서 안 후보를 모시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김 후보는 "안 후보의 등원이 국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신당 창당을 반기는 건 새누리당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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