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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러범 형제' 만든건 엄마? 드러난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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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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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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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 "강경한 이슬람 교육" 주장… 테러범 마지막 말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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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모습. (ⓒCBS뉴스 동영상 캡처)
보스턴 테러용의자 중 사살된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의 마지막 한 마디는 "엄마, 사랑해요"였다. 그러나 타메를란이 테러를 저지른 배경에는 엄마의 영향이 적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보스턴 테러범 형제의 어머니인 주바이다트 차르나예프는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경찰에 쫓기고 있던 19일 새벽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 있는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주바이다트는 전화를 받으니 큰 아들인 타메를란이 "경찰이 우리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경찰이 우리를 쫓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들은 겁에 질려 울먹이다가 전화가 끊기기 직전 아들 "엄마 사랑해요"라는 말 한 마디를 남겼다. 그 통화가 큰 아들과의 마지막이었다면서 주바이다트는 눈물을 훔쳤다.

타메를란은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그의 동생 조하르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조하르 역시 워터타운에서 도주극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주바이다트는 "나는 두 아들을 잃었다. 우리 가족은 진흙탕에 빠졌다"며 상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조하르가 생포된 후 치료를 받고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고 싶지만 테러리스트로 의심을 받고 있는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주바이다트 역시 남편 안조르와 마찬가지로 그의 두 아들은 누명을 썼다고 여전히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메를란은 이슬람을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2년 전 FBI에 조사를 받았다"며 "그 아이는 어떤 나쁜 짓도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두 형제가 테러범으로 자라는 데에 엄마인 주바이다트가 일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에 사는 형제의 숙부인 루슬란 차르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바이다트가 두 형제를 이슬람 근본주의로 인도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선동적인 가르침을 주기위해 강경한 이슬람 성직자를 가정교사로 초빙하기도 했으며 그 결과 형제가 이슬람 근본주의에 물들었다는 것이다.

이어 차르니는 주바이다트가 가정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실상의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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