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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제, "효과 있었다"…흥행 부진 속 투표율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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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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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4.24 재·보궐선거일인 24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제일고등학교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2013.4.24/뉴스1  News1   김보영
4.24 재·보궐선거일인 24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제일고등학교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2013.4.24/뉴스1 News1 김보영


4·24 재보궐 선거 투표 마감 결과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제(통합선거인명부제도)가 투표율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4일 오후 8시 투표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최종 평균 투표율(잠정)은 41.3%로 나타났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출마로 관심이 모아진 서울 노원병은 43.5%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 영도에서는 36.0%로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충남 부여·청양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44.2%로 나타났다.

이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무소속 후보간 맞대결로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었던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 45.9%에 근접한 수치다.

같은해 상반기 실시된 재보궐 선거 가운데 국회의원 3곳에 대한 투표율 43.5%와도 비슷한 투표율이다.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이번 선거가 재보선인데다 어느 정도 한 쪽으로 기울어진 판세가 이어지는 등 흥행요소가 부족해 30%대의 낮은 투표율을 예상해 왔다.

특히 대선 등이 실시된 이후 치러지는 재보선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사전투표 효과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 이후 치러지는 선거는 피로감 때문에 투표율이 낮게 나왔었다"며 "낮은 투표율을 걱정했는데 이만한 투표율이 나온 것은 투표장에 안 나오던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이용해 투표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역시 "서울 시장 선거가 있었던 재보선에 근접한 투표율이 나왔다는 얘기는 흥행요소가 없었던 이번 선거가 '박원순 급'이 됐다는 얘기"라며 "사전 투표제의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로 인한 투표율 상승 수치를 단순히 추산해 낼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사전투표 평균 투표율 6.93%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날 투표율 상승으로 연결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6.93%의 사전투표자 가운데 투표 당일 투표장에 못 나오던 유권자들이 절반 가량 포함돼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서울 노원병은 8.38%의 사전투표 가운데 4%포인트 가량이 투표율 상승과 연결된 것이 된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선관위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노원병 최종 투표자 7만530명 가운데 부재자투표를 한 유권자는 22.14%인 1만5618명이다. 투표자 10명 중에 2명 꼴로 사전투표 등 부재자투표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전체 국회의원 선거구로 봐서도 투표자의 19.61%가 사전투표 등을 택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이날 "사전투표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재보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지만, 내년 지방선거 등에서는 사전투표로 인해 여야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을 만큼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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