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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누명' 브라운대생 숨져..악플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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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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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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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로 오인했던 실종자 서닐 트리파시가 23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abc뉴스 동영상 캡처
미국에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로 지목돼 누명을 썼던 브라운대 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abc뉴스는 브라운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서닐 트리파시(22)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로비던스 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트리파시의 시신은 현재 부검중이며 경찰은 사망자가 3월에 실종됐던 트리파시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트리파시의 시신이 한동안 물속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누나인 상기타 트리파시는 동생이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사망한 것이 "너무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생의 휴대폰과 지갑이 모두 집에 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테러 직후 미국의 뉴스 공유사이트 '레딧' 등은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트리파시를 테러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그의 사진이 인터넷에 '도배'되며 트리파시의 페이스북에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공격'이 이어졌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로 오인됐던 실종자 서닐 트리파시를 찾는 전단지가 전봇대에 붙여져 있다. 사진=abc뉴스 동영상 캡처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로 오인됐던 실종자 서닐 트리파시를 찾는 전단지가 전봇대에 붙여져 있다. 사진=abc뉴스 동영상 캡처

또한 언론도 1면 주요기사로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에 그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누리꾼들의 이러한 마녀사냥이 "괴로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수사당국은 트리파시가 테러 용의자가 아니라고 공식 확인했으며 레딧도 누리꾼 수사대가 보스턴 테러 용의자를 찾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며 그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트리파시는 3월 16일 오전에 프로비던스에 있는 아파트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후 실종했다.

이번 폭탄 테러 용의자가 잡히기 전까지 트리파시 뿐 아니라 17살 소년이 뉴욕포스트의 오보로 테러범으로 지목됐다가 누명에서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살라 바르훈(17)은 인터넷과 언론에 테러범이라고 도배된 자신의 사진을 보고 놀라 직접 경찰서로 찾아가 의혹을 벗었다.

바르훈은 15일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군중 속에 서 있었다. 그런데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현장에서 촬영된 자신과 친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서 떠돌면서 수상한 사람으로 지목됐다.

그는 혐의사실이 없다는 경찰 발표 뒤에도 "주변 시선이 무서워 밖에 나갈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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