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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모바일광고 잡자… KT·CJ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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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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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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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업체 잇달아 인수, 투자확대…KT, 나스미디어 7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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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과 방송업계 '공룡' KT (27,000원 상승100 0.4%)CJ E&M (98,900원 상승2200 2.3%)이 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마트기기 이용이 늘어 모바일 광고 시장이 '황금알'로 떠오르면서 관련기업을 인수하고 상장을 추진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

◇KT, 업계1위 나스미디어 7월 상장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계열사인 나스미디어를 오는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5월말 승인이 날 경우 공모를 거쳐 7월말이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1위 인터넷 광고판매 대행업체로 KT가 2008년 인수해 지분 51.42%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5억원으로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65억원을 냈다. 인터넷, 모바일, IPTV(인터넷TV) 광고판매 뿐 아니라 디지털기반의 다양한 광고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광고효과 분석 솔루션(MAS·Mobile-ad Analytics Solution)을 내놓으면서 모바일쪽에 공을 들이고 있다.

MAS는 여러 모바일 매체를 통해 집행되는 광고 및 캠페인을 통합 관리하는 것. 모바일 광고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클릭했는지, 광고주 페이지에는 얼마나 방문했는지, 이벤트에는 참가했는지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모바일, IPTV 등 스마트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광고주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통합 디지털 미디어 광고판매를 위한 솔루션 개발 등 투자가 더 필요하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관련 사업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가 성장 정체의 돌파구를 미디어·콘텐츠에서 찾고 있는 만큼 모바일광고 사업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IPTV, 위성방송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는 유료방송시장 1위 사업자다. 올 들어서는 VOD(주문형비디오), 음원, 앱 등을 전담하는 콘텐츠법인 KT미디어허브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통신, 방송의 자사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공격적 투자에 나설 경우 그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공룡 CJ E&M, 케이블·인터넷·모바일 광고 '시너지'

방송에서부터 영화, 음악, 게임 등 콘텐츠를 망라하고 있는 CJ E&M의 행보도 공격적이다. CJ E&M은 지난해 말 국내 2위 인터넷 광고판매 대행업체 메조미디어를 사들였다. 메조미디어는 최근에는 모바일, 특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매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SNS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향력과 구매의지가 있는 이용자를 골라내고 광고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CJ E&M 관계자는 "방송, 영화, 게임 콘텐츠 유통이 온라인, 모바일 등 N스크린(다화면)으로 확대되면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판매하는 과정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조미디어 인수를 통해 케이블 방송 광고주들에게 인터넷, 모바일 등의 이종 매체 광고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메조미디어의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모바일광고로 영역을 확장하는 KT와 CJ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 구글 등 글로벌IT기업들은 모바일 광고기법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이미 PC 이용자 수를 넘어섰다. 2011년 33억달러 규모였던 전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5년에는 206억달러 규모로 커 질 전망이다.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도 올해 약 4160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의 특성상 이용자 위치정보와 이동 동선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정교하고 개인화된 타깃팅과 클릭률, 구매율 등 고객 반응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이 가능하다"며 "기존 중소업체 위주의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어급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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