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이 30일 국정원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 직원 김모씨(29·여)와 이모씨(39)는 지난해 12월 대선 직전 인터넷 게시판 여러 곳에 야당후보를 비방하고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정치개입을 금지한 국정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를 수사한 경찰은 지난 18일 김씨와 이씨가 정치개입을 금지한 국정원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의 사건 송치 직후 특수팀을 꾸려 국정원의 정치개입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에 착수, 지난 29일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62)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013.04.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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