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창업도 뭉쳐야 산다

머니위크
  • 문혜원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244
  • 2013.05.04 09:2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창업실패 걱정없는 '위탁·공동창업'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설명듣고 있는 창업자 모습 (사진=류승희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설명듣고 있는 창업자 모습 (사진=류승희 기자)
#1. 대기업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직장인 송진규씨. 입사 5년차인 그는 2년 전부터 또 다른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 바로 프랜차이즈를 개설해 '사장님'이 된 것. 직장에 다니면서 사업을 운영하는 게 가능할까. 송씨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건 전문운영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송씨는 매일 가게에 나갈 필요 없이 간단한 지시를 내리고 영업사항만을 점검한다.

송씨는 "초반에는 매일 가게에 들러 상황을 둘러봤지만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간다"며 "사장인 내가 없어도 운영자가 알아서 잘 운영해줘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2. 은퇴 후 처음으로 음식점을 창업한 김주호씨는 공동창업 덕에 창업의 두려움을 다소 완화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차린 김씨는 가맹본사와 함께 투자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수익을 나누는 식으로 영업 중이다.

김씨는 가맹본사와 1대 1로 투자비용을 나눔으로써 창업초기에 드는 비용을 줄이면서도 가맹본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경영에 따르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었다. 김씨는 "처음 내 가게를 갖는 일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지만 가맹본사와 함께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퇴 후 '내 가게 하나 내 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자영업자의 잇단 폐업 얘기를 듣고 나면 간담이 서늘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개인창업자의 10년 생존율은 24.6%에 그치고, 3년 생존율도 47%로 낮았다.

창업의 의욕이 꺾일 만한 때, 투자금을 나누고 경영 노하우를 쌓는 위탁창업과 공동창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금 나누고 경영 노하우 쌓고

위탁창업은 송진규씨의 사례처럼 전문경영인을 두고 투자만 하는 영업방법이다. 프랜차이즈 업종에서도 본사가 개인의 투자를 받고 전문경영자가 영업하도록 하는 위탁창업이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는 위탁 운영을 하는 곳 중 하나다. 창업자는 투자만 하고 본사의 전문인력이 파견돼 점포 운영을 책임지는 것이다. 투자희망자가 지정한 점포를 순수자본 투자로 간주해 결산 후 이익을 배분한다. 이 경우 투자자는 직접 매장에 나가지 않아도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사업경험이 없어 직접 가맹점을 경영하기에는 부담이 따르는 경우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투자금 부족할 땐 함께 창업

공동창업은 투자자금이 부족할 때 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주호씨처럼 가맹본사와 함께 창업하거나, 다른 투자자들을 모아 투자금을 나눠 창업하는 방법이다.

축산물종합쇼핑센터인 '다하누AZ쇼핑'은 현재 본사와 창업자 간의 공동창업을 시행하고 있다. 본사가 축산물종합쇼핑센터를 오픈해 직영운영으로 1년간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 뒤 본사와 함께 쇼핑센터를 운영할 공동창업주를 모집하는 것이다.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는 잘나가는 매장의 1년간 수익구조를 검토해본 후 지분 참여를 통해 본사와 동업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이 같은 공동창업이나 위탁창업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동창업이나 위탁창업 사업장은 다른 점포보다 천장에 CCTV가 2배가량 더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서로를 믿지 못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동업하는 사람들끼리 마음이 맞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유사수신도 주의해야 한다. '수익금의 얼마를 보증해준다'는 등 수치상으로 수익률을 못 박는 것은 유사수신 행위로 법리적인 문제가 생길 경우 투자자가 보장받을 수 없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2년 전 日에 급소 맞았던 삼성의 반격..."포토레지스트 개발"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